[의약뉴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차분하게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현재 유행 규모가 예상 범위 내에서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정재훈 교수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23년 코로나19 하계유행’이라는 제목을 글을 게재, 이 같이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7월 25~31일) 일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 5529명으로 직전 주 대비 17.3%(6726명) 증가했다.
일별 확진자는 7월 25일 5만 814명, 26일 5만 7220명, 27일 5만 1243명, 28일 4만 8075명, 29일 4만 8203명, 30일 4만 4765명, 31일 1만 8386명이다.
하루 5만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겨울철 재유행기였던 올해 1월 이후 반년 만이다.
지난달 주간 일평균 확진자 규모를 살펴보면 7월 4~10일 2만 2815명, 7월 11~17일 2만 7950명으로 2만명대를 기록했으나, 7월 18~24일엔 3만 8803명으로 3만명을 넘어섰고, 25~31일 4만명대까지 증가했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재원 위중증 환자는 174명, 사망자는 13명으로, 직전 일주일(위중증 150명ㆍ사망자 8명)에 비해 늘었다.
이 같은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해 정재훈 교수는 “최근 다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증가하는 추세로, 7월 3주차 기준 일평균 3.6만명정도가 확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는 일상회복 단계에서 연간 2회 정도의 유행이 예상된다”며 “이유는 크게 2가지로, 기존 면역을 회피하는 특성을 가진 변이가 계속해서 출현하고, 백신 접종과 감염을 통해서 복합면역이 형성되더라도 6개월 정도가 경과하면 새로운 변이에 감염될 수 있을 정도로 감염예방효과가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 교수는 지금 유행은 ‘보이는 것보다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완전한 일상회복 후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확진까지 이어지는 비율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는데, 한 번 확진 이후 재감염 될 경우는 더 확진을 받는 비율이 떨어진다”며 “최근 여러 연구결과로 직간접적으로 볼 때 재감염된 경우 확진되는 비율은 20% 미만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지금의 유행은 확진자는 적지만 절대적 크기로 본다면 2022~2023년 동절기 유행과 비슷하거나 조금 작은 규모라는 것이 정 교수의 설명이다.
다만, 정 교수는 “유행의 크기는 아직 여전히 큰 편이지만 다행스럽게도 중증화율은 계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라며 “재원 중환자수는 증가추세이나 100명대 후반에 병상 점유율도 50% 미만”이라고 말했다.
또한 “낮은 중증화율이 유지되는 이유는 백신 접종과 감염으로 인한 복합면역이 감염예방에는 변이 때문에 효과가 시간이 지나면 감소하지만 중증 예방에는 여전히 강력한 효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재훈 교수는 ‘연간 2번의 유행’이 몇 년간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무리 일상회복이 되어도 이 정도의 감염규모는 여전한 공중보건의 위험이고, 여전히 매주 10명 가까이 사망자도 나오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상황은 예전의 강력한 방역정책이 필요한 정도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 이유로 “낮은 중증화율이 유지가 되고 있고, 충분한 의료대응역량이 있기 때문”이라며 “미래 감염병에 대한 투자, 감염 없이 백신 접종만으로 보호를 받고 있는 고위험군에 대한 보호, 취약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은 이어져야겠지만, 지금 유행은 차분하게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파 죽겠는데. 제대로 된 약이 있어요?
약효 좋고 부작용 없는 국산 치료제가 답인데 이건 나몰라라 하고 있으면서 차분히 대응?
참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