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자문단 킥오프
상태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자문단 킥오프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06.16 0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늘 오후 첫 회동...의약단체ㆍ산업계ㆍ소비자단체 참여

[의약뉴스]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의 향방을 결정할 자문단이 오늘(16일), 킥오프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7일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안내문을 통해 시범사업 자문단을 운영. 주기적인 평가를 통해 시범사업 추진 현황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범사업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의 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문단 회의가 16일 오후 3시 30분에 열린다.
 ▲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의 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문단 회의가 16일 오후 3시 30분에 열린다.

업계에 따르면,  자문단은 오늘(16일) 오후 3시 30분에 킥오프 회의를 개최한다. 자문단은 복지부를 중심으로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 등 의약단체와 소비자단체 및 원격의료산업협의체로 대표되는 산업계가 참여한다.

자문단은 킥오프 회의를 통해 회의 운영 방식과 추후 일정 등 회의 진행을 위한 전반적인 틀을 정할 예정이다.

보건의료계 관계자 A씨는 “비대면 진료 자문단이 16일 출범한다”면서 “킥오프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첫 회의에선 의견 교류나 쟁점 논의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자문단을 어떻게 운영할지 함께 대화할 듯하다”고 밝혔다.

자문단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비대면 진료에 미칠 영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의약단체와 산업계, 소비자단체 모두 현행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 불만을 표출해왔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의약단체들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지금보다 더 축소해야 한다는 주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대한의사협회에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초진을 허용해선 안 된다는 의견을 냈고, 대한약사회를 등 약계는 비급여 의약품 처방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반대로 원격의료산업협의체를 중심으로 한 산업계는 초진과 약 배달을 허용하는 개방된 형태로 운영해야 비대면 진료가 추구하는 의료접근성이 개선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소비자단체들 역시 비대면 진료의 편의성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이처럼 보건의료계와 산업계, 소비자단체가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자문단 회의가 비대면 진료 법제화로 이어지는 흐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보건의료계는 정부가 자문단 회의에서 전문가 의견에 더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건의료계 관계자 B씨는 “보건의료 분야는 공급자인 보건의료 전문가와 수요자인 국민과 환자의 의견이 중요하다”며 “복지부가 자문단의 의견을 수용할 때 국민의 건강권을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에 더 귀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계에서는 접근성이나 편의성 등을  강조하겠지만, 정부가 국민의 건강을 위해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신중하게 판단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