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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동해안 산불 피해 지역 이동약국ㆍ의약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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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동해안 산불 피해 지역 이동약국ㆍ의약품 지원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2.03.08 0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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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 상생 취지...일부 약사들도 피해 확인
▲ 동해안 산불로 인한 피해가 이어지자 강원도약사회와 경상북도약사회는 이재민 지원에 나섰다.
▲강원도약사회와 경상북도약사회가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 지원에 나섰다.

동해안 산불로 인해 막대한 피해가 이어지자 지역약사회들이 선제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섰다.

강원도약사회와 경상북도약사회는 산불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삼척과 울진 지역에 이동약국을 운영하고, 상비약 등의 지원을 시작했다.

지난 3일 경상북도 울진에서 시작된 산불은 강원도 삼척, 강릉 등으로 번지며 피해를 키우고 있다. 정부에 따르면, 7일까지 1만 6755ha의 산림 피해가 집계됐다.

울진에서는 약 600명 이상의 주민이 산불을 피해 대피했고, 삼척 또한 약 14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더욱이 7일까지도 완전히 진화되지 않아 이재민들의 일상 복귀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대규모 이재민이 발생하자 산불피해 지역약사회들은 즉각 자원 봉사에 나섰다.

산불이 시작된 울진 지역에는 경상북도약사회 사무국 직원들과 고영인 회장이 직접 나서 이재민 집결 센터에 이동약국을 설치, 운영을 시작했다.

고영일 회장은 “울진에서 7일부터 산불 피해민들이 모여있는 곳에 이동약국 운영을 시작했다”면서 “기본적인 파스와 드링크제 등을 이재민들에게 지원하고 있으며, 산불이 잠잠해지고 이재민들이 도움이 필요 없을 때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원도약사회는 삼척 지역 이재민들에게 의약품 전달하고 있다.

강원도약사회 유영필 회장은 “몇 년 전 고성산불 사태에도 의약품을 전달했었다”며 “발 빠르게 움직여 필요할 때 신속히 전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삼척에 전달하고, 춘천으로 이동해 의약품 전달 활동을 이어가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동해와 강릉 등의 지역에서는 90% 이상이 진화돼 이재민들이 해산했다”며 “하지만 아직 많이 이재민이 남은 지역이 있어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같이 가고자 하는 취지에서 구호물품 전달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약사들도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영일 회장은 “회원 중 일부가 산불로 집이 불타는 피해를 입었다”며 “이로 인해 약국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는 소식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어 “약국들 대다수가 도심에 있기에 직접적인 피해는 적지만 일부 회원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며 “산불이 현재 진행 중이니 조금 더 살피면서 회원 피해에 대응하려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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