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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ㆍ경기도약사회, 선거 구도 급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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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ㆍ경기도약사회, 선거 구도 급변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1.10.23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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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 양덕숙 전 원장 출마 불발...경기도약, 중대 동문 후보 단일화 추진
▲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지역약사회 선거구도에 많은 변화가 찾아온다.
▲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지역약사회 선거구도가 급변하고 있다.

예비후보자 등록을 약 일주일 앞두고 서울시와 경기도 약사회장 선거구도가 급변하고 있다.

서울시약사회장 선거에서는 양덕숙 전 약학정보원장의 선거권 및 피선거권 제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후보군이 압축됐다.

경기도약사회장 선거는 김은진ㆍ박영달ㆍ조양연 세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 성남시약사회 한동원 회장과 양자 대결 구도로 흘러갈 전망이다.

서울시약사회장 선거에서는 유력주자 가운데 한 명이었던 양덕숙 전 원장의 피선거권 제한이 확정됨에 따라 한동주 현 회장의 재선 도전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한동주 회장에게도 아직 난관은 남아있다. 한 회장은 지난해 10월 양덕숙 원장과의 명예훼손 소송 1심에서 벌금 300만원 판결을 받아 당선 무효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가운데 오는 25일에는 이 소송의 2심 선고가 예정되어 있다. 한 회장 측은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된 허위사실 유포 혐의에서 벗어나기 위해 양덕숙 전 원장에 대한 약사회 윤리위 징계 내역 등을 법원에 제출했다.

이를 통해 2심에서 무죄를 인정받게 되면 한동주 회장에게 가장 큰 장애물이었던 도덕성 논란을 넘어설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 최대 악재가 될 수도 있다.

양덕숙 전 원장과 단일화를 저울질 하던  최두주 전 대한약사회 정책실장도 양 전원장의 낙마로 선거운동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만 4명으로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웠던 경기도약사회장 선거구도 또한 다음 주에는 보다 명확해질 전망이다.

4명의 후보군 중 중앙대 약대 동문인 고양시약사회 김은진 회장과 경기도약사회 박영달 회장, 경기도약사회 조양연 부회장 등 3인이 이번 주 초, 전격적으로 여론조사에 의한 단일화에 합의한 것.

이에 따라 경기도약사회장 선거는 중앙대 단일 후보와 성남시약사회 한동원 회장의 맞대결 구도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한동원 회장이 반(反)중앙대를 내걸고 선거에 도전한 만큼, 중앙대 출신 후보와 비 중앙대 출신 후보의 대립 양상으로 흘러갈 전망이다.

한편, 3인에 대한 여론조사는 다음 주 실시할 예정이나 단일화와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하지 않고, 최종 결과만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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