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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사 토론회, 약사회 선거 예비 주자들 어떤 대화 나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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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사 토론회, 약사회 선거 예비 주자들 어떤 대화 나눴나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1.10.14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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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훈ㆍ김종환ㆍ장동석 참석...김대업 집행부 한약사 대책 비판
▲ 부산시약과 약준모는 13일 한약사 문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종환, 최광훈, 장동석, 박영달, 권영희 등 약사사회의 여러 인사들이 참석했다.
▲ 부산시약과 약준모는 13일 한약사 문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종환, 최광훈, 장동석, 박영달, 권영희 등 약사사회의 여러 인사들이 참석했다.

부산시에서 열린 한약사 문제 토론회에 약사회 선거를 준비 중인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군을 제외하고도 약사사회의 유력 인사들이 참여해 한약사 문제에 대한 논의를 펼쳤다.

부산시약사회와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이하 약준모)은 13일 부산시약사회관에서 한약사 문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 안병갑 시약사회 감사, 김종환 전 서울시약사회장, 최광훈 전 경기도약사회장, 장동석 약준모 회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권영희 서울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한 약사회 집행부의 한약사 문제 관련 활동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 좌석훈 부회장도 토론회에 참가했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부산 지역에 한약사 개설 약국이 늘어나며 일반의약품 난매 등이 지역 사회의 문제로 부상하자 현안 해결을 위해 시작됐다.

토론회에서는 현 대한약사회 집행부의 한약사 문제 대응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좌석훈 부회장이 현 집행부의 한약사 문제 대응 방향과 법 개정 등을 통해 해결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발표하자 현장에선 많은 비판이 나왔다.

토론회 참가자 A씨는 “약사회가 한약 TF를 구성하고 실질적으로 한 것이 없다”며 “김대업 회장이 공약으로 한약사 문제를 꼭 해결하겠다고 했던 것은 지켜진 게 없는 상태”라고 질책했다.

약사들은 한약사가 지역의 대형 약국을 인수하려는 움직임에 관해서도 실제 사례를 공유하며 대책을 논의했다.

권영희 전 서초구약사회장은 올해 있었던 서초구 방배역 인근의 대형 약국 인수 문제와 관련한 설명을 진행하며 약사들이 힘을 모아 편법 운영을 저지한 사례를 발표했다.

이외에도 부산지역 약학대학 학생회장들도 이번 한약사 문제 토론회에 참석해 약대생들이 바라보는 한약사 문제의 모습을 설명했다.

약대생들은 “피부에 와닿지 않아 그동안 잘 모르고 있던 문제였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한약사 문제가 심각하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토론회에 참석했던 약사 B씨는 “약사들이 한약사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꼭 필요하다고 다시 느낀 것 같다”며 “약사들이 힘을 모아 긴 세월 이어지고 있는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 오늘의 성과 같다”고 밝혔다.

약준모는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 경북, 전남 등 한약사 문제가 있는 지역에서 추가로 토론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알렸다.

장동석 회장은 “지역 약사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의도였던 이번 토론회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놀랬다”며 “약사사회의 많은 사람들이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해 뜻과 지혜를 모으는 자리를 계속해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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