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6 06:02 (금)
김종환 "약사회 변화와 개혁" 대회원 출사표
상태바
김종환 "약사회 변화와 개혁" 대회원 출사표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1.10.20 12: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관위에 후보자등록 예정 통보서 접수...대약 회장선거 도전 공식 선언
▲ 김종환 전 서울시약사회장은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 김종환 전 서울시약사회장은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설만 무성하던 김종환 전 서울시약사회장의 대한약사회장 선거 출마가 확실해졌다.

김종환 전 회장은 대한약사회 부회장직과 서울시약사회 총회 의장직을 모두 내려놓고 약사회 선관위에 후보자등록 예정 통보서를 제출, 출마를 위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

앞서 대한약사회 중앙선관위는 공문을 통해 선거운동에 참여하려는 선거 중립 의무자는 선거관리 규정에 따라 19일까지 관련 업무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김 전 회장보다 먼저 대한약사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최광훈 전 경기도약사회장과 장동석 약준모 회장은 각각 경기도약사회 감사직과 충청북도약사회 총무위원장 자리를 내려놓고 출마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김 전 회장은 19일까지 임원직에서 사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지 않아 출마 가능성에 물음표가 생겼다.

의문이 커져가던 상황에서 김종환 전 회장이 20일, 사퇴 시한인 19일에 맞춰 사임서를 제출하고, 약사회 선관위에 제40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자등록 예정 통보서를 접수했다고 발표, 직접 물음표를 제거했다.

김 전 회장은 후보자 등록 예정 통보서 접수 사실과 함께 약사사회에 봉사하겠다는 각오의 말을 전했다.

그는 “어려운 걸음이 되겠지만, 담대한 비전과 경험을 바탕으로 약사직능의 미래를 개척하는 봉사의 길에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서울시약사회장 6년을 수행하며 회원이 주인이라는 원칙 위에서 모든 회무의 기준을 세웠다”면서 “대한약사회의 집행부가 아니라 민초약사들을 진정한 약사회의 주인으로 세우고 약사회를 회원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 김종환 전 회장은 회장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임원직 사퇴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 김종환 전 회장은 회장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임원직 사퇴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반면, 현 집행부에 대해서는 맹공을 퍼부었다. 

그는 “김대업 대한약사회 집행부는 변화와 개혁을 떠들었지만, 결국 2012년 편의점에 의약품을 내준 집행부로 복귀했다”며 “또다시 그들만의 리그가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회원의 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응답하지 않는 폐쇄적인 독선적인 회무운영 방식은 2012년의 집행부와 너무나 닮아있다”며 “김대업 회장의 보여주기 식 선거용 회무와 소득없는 임기응변의 대관업무에 희망은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뿐만 아니라 ”한약사 문제와 약 배달 사태, 건기식 소분판매 문제와 성분명 처방 법제화, 의료기관 지원금, 불용재고약 같은 현안은 아직도 해결의 희망이 없다“며 ”단지 요란하고 빈껍데기뿐인 말 잔치만 허공을 채우고 있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나아가 ”사랑하는 약사직능이 상처받고 사회적 위상이 추락하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며 ”약사사회에 호의적이지 않은 환경 변화를 스스로 개척하지 못하는 무능함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약사회는 과거 구태의 복귀와 부활이 아닌 진정한 변화가 필요하다“며 ”오직 새로운 회무 철학과 열정을 가진 인물만이 변화와 개혁을 주도할 수 있으며, 저 김종환은 이 길에 모든 것을 던지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김종환 회장이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힘에 따라, 제40대 대한약사회장 선거는 당초 예상대로 김대업ㆍ김종환ㆍ최광훈ㆍ장동석의 4자 대결 구도로 굳어지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