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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용의약품 남용, 수의사회 VS 약사회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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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용의약품 남용, 수의사회 VS 약사회 격돌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1.04.16 12: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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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회 “연구 신뢰성 의심, 약사들 사이 문제에 수의사 끌어들여”

약사회 “관리ㆍ감독이 필요하다는 것이 연구의 초점”
▲ 동물병원에서의 인체용 의약품 사용관련 연구용역에 대한 수의사회의 비판에 약사회는 '초점이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 동물병원에서의 인체용 의약품 사용관련 연구용역에 대한 수의사회의 비판에 약사회는 '초점이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가 동물병원에서의 무분별한 인체용의약품 사용에 관한 연구 결과를 비판하자 약사회는 이에 대해 ’초점이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수의사회는 지난 14일 약사회의 ‘동물에 사용하는 인체용의약품 관리제도 개선 방안 연구용역’에 대해 반박하는 입장문을 공개했다.

수의사회는 “현재 동물병원에서 쓰이는 인체용의약품은 모두 약사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며 “이 과정에 문제가 있다면 약사들의 문제인데 이를 동물병원에 떠넘기는 것은 개탄스럽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약사회의 연구용역은 의도를 가지고 실시한 자체 연구로 신뢰도에 근본적인 의문이 든다”며 “동물병원의 인체용의약품 사용을 비합리적이라거나 비윤리적이라고 결론짓는 과정에는 어떠한 논리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약사회는 동물의료행위에 대한 이해도 없이 근거 없는 주장을 계속하기보다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기를 바라며 특정 집단의 이익에 앞서, 동물의료체계에 걸려 있는 것은 바로 동물의 생명”이라는 것.

이에 대해 약사회의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던 대한약사회 김성진 동물약국 이사는 16일  “수의사회의 반박은 초점이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김성진 이사는 “이번 연구용역의 핵심은 동물병원에서 쓰이는 인체용의약품이 잘못됐다는 것이 아닌 관리의 부재를 지적한 것이 핵심”이라며 “인체용의약품이 어느 약국에서 어느 동물병원으로 가는지 파악이 불가능하고, 얼마만큼 쓰이는지 파악이 안 되는 문제를 지적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구용역은 관련 연구를 진행한 연구진의 학자적 양심에 따라 이뤄졌다”며 “의심이 된다면 수의사회 차원에서 연구를 진행하면 될 일”이라고 신뢰도 논란을 일축했다.

김 이사는 “해외에는 동물병원에서의 인체용의약품 사용에 관한 가이드라인이 존재한다”며 “우리나라에는 가이드라인이 부재한 상황인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제도가 필요하다는 것이 연구용역의 목적 중 하나였다”고 강조했다.

한편 약사회는 동물병원에서의 인체용의약품 사용 연구용역을 기반으로 제도 개선을 위한 움직임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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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가 없네 2021-04-16 16:51:17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들이 수의사의 진료행위에 토를 다는데 참 어이가 없네
아니 약사가 뭘 안다고 입을 털지 그리고 무슨 근거로 수의사의 약사용에 대해 오남용이니 뭐니 주둥이를 털까.. 이건 박찬호에게 약사가 야구를 가르치려더는 것과 진배없는 일이잖아.
임상에 임자도 모르는 일반인인 약사가 감히 수의사의 약사용에 대해 배놔라 감놔라 한다.
미쳤어도 단단히 미쳤네. 그냥 너희 주인인 의사가 명령하는데로 약이나 잘 포장해서 줘라
그게 너희 약포장달인들이 할 일이야.
다들 자기본업에 충실하면 문제가 없다. 알겠냐 머리는 생각하라고 있는 것이지
장식으로 달고 다니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
참고로 무식한 너희들이 저알부민혈증이나 폐성고혈압이 뭔지 알기나 할까
불쌍한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