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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위해 공보의 배치 4주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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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위해 공보의 배치 4주 앞당긴다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02.1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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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의과 공보의 군사교육 없이 조기 배치...4차 대유행 막기 위한 조치 준비 中

1년 이상 이어진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최일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공보의들의 배치가 앞당겨진다. 기존 공보의들의 피로 누적과 다음 주부터 시작될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 공보의를 필요하는 현장이 늘어날 것을 대비한 조치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정세균)는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 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 18개 시도 경찰청과 함께 ▲주요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2021년 신규 의과 공중보건의사 배치계획 등을 논의했다.

▲ 1년 이상 이어진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최일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공보의들의 배치가 앞당겨진다. 기존 공보의들의 피로 누적과 다음 주부터 시작될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 공보의를 필요하는 현장이 늘어날 것을 대비한 조치이다.
▲ 1년 이상 이어진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최일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공보의들의 배치가 앞당겨진다. 기존 공보의들의 피로 누적과 다음 주부터 시작될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 공보의를 필요하는 현장이 늘어날 것을 대비한 조치이다.

17일 0시 기준으로 지난 1주일(2월 11~17일) 동안의 국내 발생 환자는 2841명이며, 1일 평균 환자 수는 405.9명이다. 수도권 환자는 307.7명으로 전 주(271.4명, 2월 4∼10일)에 비해 36.3명 증가했고, 비수도권은 98.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16일 전국의 선별진료소를 통해 4만 7077건,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3만 3653건을 검사하는 등 대규모 검사가 이뤄졌다. 

생활치료센터는 총 45개소 7006병상을 확보(2월 16일 기준)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29.6%로 4932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이 중 수도권 지역은 5933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32.3%로 4016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8962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26.5%로 6588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2617병상의 여력이 있다.

준-중환자병상은 총 434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47.0%로 230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중환자병상은 총 764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국 539병상, 수도권 301병상이 남아 있다.

정부는 1년간 지속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올해 공중보건의사의 배치를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17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일선 공중보건의사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백신 예방접종에 대한 의료인력 확보가 필요함에 따라, 코로나19 대응 및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공중보건의사를 조기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과 공중보건의사를 군사교육 없이 조기 배치하고, 2021년 상반기 국가시험 시행(1월 23일~2월 18일)에 따른 추가지원자를 고려하여 총 2차례에 걸쳐 약 600명을 배치한다.

1차 배치는 개정 전 병역법 시행령에 따른 지원자 총 267명(2월 10일 기준)을 3월에 배치한다. 2차 배치는 개정된 병역법 시행령에 적용되는 지원자로, 국가시험 합격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지원할 수 있으며, 배치 예상인력은 약 350명으로 4월에 배치할 예정이다.

윤태호 반장은 “공보의는 코로나19 대응에 최일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다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일선 공보의들의 피로가 누적되고 있다”며 “백신접종이 시작되면 현장에서 공보의가 필요하는 곳이 늘어날 것. 올해 배출되는 공보의를 군사교육 없이 조기 배치하고 추후 상황이 안정화 된 후 군사교육을 받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 반장은 “보건복지부는 공중보건의사의 차질 없는 배치를 위해 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조해 나갈 예정”이라며 “공보의를 포함한 의료진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전문가들이 다음 달부터 4차 대유행 가능성을 언급하는 것에 대해 “최대한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전문가들이 3~4월 유행을 다시 이야기하고 있는 걸 파악하고 있다”며 “이달 말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하지만 효과가 나타나기 전까진 몇 개월이 필요하고, 백신 접종으로 인해 방역 긴장도 완화 및 국민 피로도 증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3, 4월 유행이 다시 나타날 시기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반장은 “정부도 이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있고, 유행이 발생하지 않고 최대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며 “유행이 나타나더라도 유행의 곡선을 최소화시키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서 확산세를 막을 수 있지만 검사와 역학조사를 강화해 지역사회 전파를 최소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환자수가 증가하는 경우에는 지금 현재는 지난 12월 수도권 긴급 대응을 통해서 평균적으로 하루 1000명, 20일 이상 발생하더라도 대응 가능한 병상 여력을 확보한 상황”이라며 “추가적 병상 확보를 검토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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