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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우울 대응 위한 전 국민 심리지원 서비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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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우울 대응 위한 전 국민 심리지원 서비스 강화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02.0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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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ㆍ격리자 등 선제적 심리지원 실시...6일 사회적 거리두기ㆍ방역수칙 조정여부 발표

1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코로나 블루’라고 불리는 우울증 등 국민들의 정신 건강 및 심리 지원을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선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정세균)는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 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주요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 2021년 코로나 우울 대응 심리지원 강화계획 등을 논의했다.

▲ 1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코로나 블루’라고 불리는 우울증 등 국민들의 정신 건강 및 심리 지원을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선다.
▲ 1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코로나 블루’라고 불리는 우울증 등 국민들의 정신 건강 및 심리 지원을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선다.

2월 5일 0시 기준으로 지난 1주일(1월 30일~2월 5일) 동안의 국내 발생 환자는 2538명이며, 1일 평균 환자 수는 362.6명이다.

4일 전국의 선별진료소를 통해 4만 4083건,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3만 1046건을 검사하는 등 대규모 검사가 이뤄졌다. 익명검사가 가능한 임시 선별검사소는 총 149개소를 운영 중이며, 그간(12월 14일~2월 5일) 총 181만 1671건을 검사했다.

생활치료센터는 총 55개소, 8359병상을 확보(2월 4일 기준)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27.0%로 6101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이 중 수도권 지역은 7181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15.0%이다.‘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8588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30.0%로 6010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2531병상의 여력이 있다.

준-중환자병상은 총 425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52.9%로 200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109병상의 여력이 있다. 중환자병상은 총 764병상을 확보(2.4. 기준)하고 있으며, 전국 507병상, 수도권 280병상이 남아 있다.

의료기관, 생활치료센터, 임시검사소 등에 의사, 간호사 등 1730명(2월 4일 기준)의 의료인력을 파견, 치료와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5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2021년 코로나 우울 대응 심리지원 강화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월부터 통합심리지원단을 운영, 확진자ㆍ격리자ㆍ대응인력 및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을 제공해 오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심리지원 대책을 마련, 현재까지 총 381만 건의 심리지원을 실시하였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발굴해 8월 9개 부처 52개 사업에서, 12월 12개 부처 66개 사업으로 확대했다.

윤태호 반장은 “올해는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제적ㆍ정신적 문제가 공존하는 대전환기로서, 방역뿐 아니라 심리지원도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실태조사 결과, 우울위험군이 2018년 3.8%에서 2020년 17.5~22.1%로, 자살생각률은 2018년 4.7%에서 2020년 9.7~13.8%로 늘어났다. 안전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코로나 우울 심리지원을 강화해 추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전 국민 대상 코로나 우울 예방 강화 ▲대상별ㆍ단계별 맞춤형 심리지원 강화 ▲안전한 치유ㆍ휴식으로 마음건강 회복 지원 ▲관계부처와 시도 간 협업 체계를 강화에 나선다.

통합심리지원단과 심리상담 핫라인 1577-0199를 통해 전국민 대상 심리지원을 확대하고, ‘국가정신건강포털’을 운영한다.

확진자, 격리자, 대응인력 등 마음건강이 쉽게 나빠질 수 있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심리지원하고, 심리적 후유증 최소화를 위해 확진자ㆍ유가족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한다.

국민 누구나 정신건강복지센터, 심리상담 핫라인(1577-0199)을 통해 마음 건강 정보를 제공 받고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며, 학생ㆍ청소년은 학교 위(Wee)클래스나 1388 청소년상담전화를 통해 특화된 심리상담을 제공한다.

직업트라우마센터(20년 8개소→21년 13개소)와 고용센터(20년 57개소→21년 70개소)를 확대해 근로자와 실업자ㆍ구직자에 대한 상담도 강화한다.

심리상담 결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고위험군은 전문가 심층상담 등 필요한 심리지원을 제공하고, 긴급지원, 치료비 지원 등 복지서비스와도 연계하여 통합적인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협력, 보다 촘촘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권역별 트라우마센터도 2020년 2개에서 올해 5개 확충, 17개 시도 재난심리회복지원단 운영을 통해 지역 기반 체계적 심리지원을 강화한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의 마음건강 회복을 위해 관계부처와 시도가 함께 심리지원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지원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확진자와 가족, 대응인력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필요한 때 심리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방역당국은 오는 6일 열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 의견을 듣고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내용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중대본은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2주일 동안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하는 방역 조치를 연장한 상황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난주 일요일에 발표할 때 5명 이상 사적인 모임 금지 등의 설에 관련된 특별한 대책들은 2주일 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며 “거리두기 관련 일부 방역수칙은 이번 주 상황을 보면서 재평가해 조정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현재 상황은 여러 위험요인과 고려할 점이 꽤 많아 정부 내에서도 숙고를 하면서 논의하고 있다”며 “오는 6일 중대본 회의에서 이런 부분을 관계부처 그리고 지자체 관계자가 모인 자리에서 충분히 논의해 결정하고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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