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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 "방역 경계심 늦춰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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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 "방역 경계심 늦춰선 안돼"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01.12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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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본, 1월 1주차에 비해 1000여명 감소...자가격리기간 14일, 단축 계획 없어 

코로나19 확진세가 감소세에 접어들었지만 정부는 방역에 대한 경계심을 늦춰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2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방역의 경계심이 느슨해지면 다시 큰 유행이 야기될 수 있다며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의 충실한 실천을 주문했다.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2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방역의 경계심이 느슨해지면 다시 큰 유행이 야기될 수 있다며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의 충실한 실천을 주문했다.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2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방역의 경계심이 느슨해지면 다시 큰 유행이 야기될 수 있다며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의 충실한 실천을 주문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08명, 해외유입 사례는 29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6만 9651명(해외유입 5788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6만 2400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 2137건(확진자 68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9만 4537건, 신규 확진자는 총 537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017명으로 총 5만 3569명(76.91%)이 격리해제돼, 현재 1만 4917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90명, 사망자는 2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165명(치명률 1.67%)이다.

2021년 1월 2주차(2021년 1월 3~9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5413명이며, 지난 1주(2020년 12월 27일~2021년 1월 2일) 6686명 대비 1273명 감소했다. 이 중 병원ㆍ요양병원 관련이 554명(10.2%), 종교시설 관련 524명(9.7%)으로 여전히 집단발생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확진자 중 ‘확진자 접촉’ 감염은 2197명(40.6%), 60세 이상은 전주 대비 1.7%p(29.9%→2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11~12월 중 발생한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와 인터콥(InterCP International) 집단발생 관련 추적검사 현황에 대해, 역학조사 결과, 지난해 11월 27일부터 12월 27일 사이 BTJ열방센터 방문자와 관련해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BTJ열방센터 관련 방문자는 총 2797명으로, 그중 924명(33.0%)이 검사받아 126명이 양성으로 확인됐고, 확진자 중 53명이 9개 시ㆍ도에 27개 종교시설 및 모임을 통해 총 450명에게 추가 전파돼 BTJ열방센터 관련 총 확진자 수는 576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BTJ열방센터 방문자 대상 개별연락을 통해 검사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고, 해당 종교시설ㆍ모임의 방문자 등에 대한 파악 및 검사를 지속 중”이라며 “다만, 아직 방문자 중 67%가 아직 검사를 받지 않았고, 상당수가 연락을 받지 않거나 방문 사실을 부인하여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단장은 “방역당국은 전 세계와 우리나라의 엄중한 상황을 비춰볼 때, BTJ열방센터의 비협조적 태도는 사회 전반에 상당한 피해를 미칠 수 있다”며 “모두의 안전을 위해, 2020년 11월 27일부터 12월 27일 사이의 BTJ열방센터 방문자는 조속히 검사받아야 하고, 방문자와 접촉 후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방문자 진단검사 행정명령(지자체)’ 시행해 방문자들이 신속히 검사받도록 하고,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강제처분(경찰청)도 강력하게 이행할 수 있도록 지자체 등과 협조할 계획이다.

여기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코로나19 환자 수가 다소 감소했지만, 이전과 변함없이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충실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상원 단장은 “BTJ 열방센터 모임 명단의 방문자 중 약 70%가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전 국민이 힘을 모아 방역에 참여하는 엄중한 상황임을 유념해 모두의 안전을 위해 BTJ열방센터 방문자 등은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방역당국이 입국자 자가격리기간 단축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일부 국가 특히, 미국과 프랑스 같은 국가에서 격리기간을 단축시키는 것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우리나라의 여건에 비추어 이 격리기간의 단축은 너무 빠른 상황으로 생각한다. 방역을 위한 보수적인 방향으로서 현재까지는 14일 격리를 유지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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