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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 임상3상 허가 전,고령ㆍ고위험환자 투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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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 임상3상 허가 전,고령ㆍ고위험환자 투여 검토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1.01.1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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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본,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ㆍ임상시험 진행보고 

정부가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임상 3상 허가 전 고령층ㆍ고위험 환자에게 투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4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임상시험 진행상황 등을 전했다.

▲ 정부가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임상 3상 허가 전 고령층ㆍ고위험 환자에게 투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정부가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임상 3상 허가 전 고령층ㆍ고위험 환자에게 투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4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96명, 해외유입 사례는 28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7만 728명(해외유입 5842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5만 3047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 4578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8만 7625건, 신규 확진자는 총 524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136명으로 총 5만 5772명(78.85%)이 격리해제돼, 현재 1만 3761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80명, 사망자는 1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195명(치명률 1.69%)이다.

이날 브리핑에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치료제 개발이 성공할 수 있도록 의료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국립감염병연구소 장희창 소장은 “현재까지 국내에서 2상 임상시험까지 진행돼 환자 모집이 완료된 것으로는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 녹십자의 혈장치료제, 호이스타 등 세 가지”라며 “대규모 3상 임상시험을 통해 통계적으로 추가적으로 검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 소장은 “현재까지의 결과를 바탕으로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 전이라도 의료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고연령 ㆍ고위험 환자들에게 치료제를 투여하는 방안에 대해서 식약처와 협의 후 대한감염학회를 통해 연구자 임상시험 수요를 조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35개 의료기관, 75명의 연구자가 임상시험을 요청했고, 이 의료기관들에 대해서는 대한감염학회가 공동임상시험 심사위원회를 지정해 빠른 시간 내에 연구자 임상을 진행, 치료제가 투여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개발 중인 혈장치료제의 2상 임상시험은 환자 모집이 완료된 상태이며, 약물재창출 치료제 호이스타의 중증 환자 대상 국가임상시험(3상)이 지난 1월 11일 주관 의료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개시됐다.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를 현재까지 110개 병원 3438명(1월 14일 0시 기준)의 환자에게 공급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립보건연구원과 국립중앙의료원이 공동 연구 중인 코로나19 환자의 임상적 후유증 연구의 중간 결과에 대해, 코로나19 확진 후 입원한 성인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3개월마다 검진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회복 후 시간 경과에 따라 후유증 증상이 다르게 나타났다.

먼저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는 탈모와 운동 시 숨참 증상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는 피로감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일부 환자에서는 폐기능 저하를 보였는데, 시간 경과에 따라 회복양상이 나타났으며, 폐CT 관찰에서 3개월 시점에서는 폐 염증이 상당 부분 남아있었고,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는 대부분 호전됐으나 일부 폐섬유화가 발생했다.

권준욱 제2부본부장은 “정신과적 후유증으로는 우울감과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가 주로 나타났으며, 시간 경과에 따라 우울감은 감소되고 외상후스트레스 장애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회복 환자를 대상으로 후유증 증상 및 지속기간 등에 대한 다각적 분석과 장기적인 모니터링을 지속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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