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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랩스 “소분 건기식 구독 사업, 약국 전용 모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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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랩스 “소분 건기식 구독 사업, 약국 전용 모델 개발”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0.12.14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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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대형마트 매장 개점에 이어 약국형 사업모델도 시작할 예정
▲ 모노랩스 소태환 대표는 소분 건기식 구독 사업을 시작하며
▲ 모노랩스 소태환 대표는 소분 건기식 구독 사업을 시작하며 "약국과의 수익 배분이 잘 된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분건기식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모노랩스가 올 연말까지 일반매장 및 약국형 사업 모델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에 위치한 약국에서 약국형 사업 모델을 첫 시작하고, 이후 현재 협의 중인 약국을 대상으로 점차 제휴 약국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모노랩스의 소태환 대표는 지난 11일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와 같은 사업계획을 밝히고, 소분 건기식 구독 사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모노랩스의 소분건기식 구독 모델은 소비자가 약 80개의 맞춤형 설문에 응답하고, 매장의 영양사 혹은 약국의 약사와 최종 상담을 통해 필요한 소분건기식을 매달 구매하는 시스템이다.

모노랩스는 현재 시범사업 2년간 제휴약국 20곳, 일반매장 6곳에서 소분건기식 모델을 운영하기로 계획했다.

소 대표는 “약 2주 내로 대형마트에서 모노랩스의 첫 소분건기식 매장을 개업할 예정”이라며 “일반 매장에서 실제 소비자들의 요구사항 등을 일부 점검하고, 약 일주일 후에 약국형 사업모델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노랩스는 일반 매장에서는 영양사, 약국형 모델에서는 약사가 직접 고객을 상담해 맞춤형 소분건기식을 추천하고, 제조사에서 직접 소분해 배송하는 시스템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소 대표는 “처음부터 소분건기식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며 “한국콜마의 첫 투자를 받으며 시설도 이용할 수 있게 돼 검증된 GMP 시설에서 소분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약국에 직접 기계를 배치해 소분건기식을 판매하는 것은 약국의 공간문제와 재고품 관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처음부터 이 사업에 관심있는 약사분들이 많이 질문했던 내용 중 하나도 공간 문제였다”고 제조사에서 직접 소분해 배송하는 시스템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모노랩스는 우선 21종의 건기식을 소분해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며 추후 약국 모델이 늘어나면 약사들과 협의를 통해 약국 전용 영양제를 포함하는 등 소분건기식의 종류를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 대표는 “지금도 약사들과 대화하면 약국에서만 판매하는 건기식을 포함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데, 이것을 적극 반영해 일반 매장과는 차별화된 약국형 구독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약사가 상담해 고객에게 맞춤형으로 영양제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트에서도 소분건기식 구독을 신청할 수 있지만, 약국에서 약사의 설명으로 고객이 건기식을 추천받을 때 모노랩스의 서비스가 더 큰 장점이 있을 것”이라며 “모노랩스는 약사들이 상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 약사의 전문성과 장점이 살아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소태환 대표는 소분건기식 구독 사업에서 약사들과의 수익 배분이 잘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는 “구독으로 인한 정기적인 매출은 약국에 없던 모델이고, 이것이 어떻게 약국에 작동하는지 보려 한다”면서 “건기식의 보관 문제도 제조사에서 해결하고, 약사는 상담에 집중할 수 있다는 모노랩스의 강점이 약사들에게 효과가 있다고 느낄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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