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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MO Asia 2020] EGFR+ 비소세포폐암, 절반 이상 타그리소 2차 치료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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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MO Asia 2020] EGFR+ 비소세포폐암, 절반 이상 타그리소 2차 치료 불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11.20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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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리얼월드 데이터 발표...T790M 검사 환자 중 43%만 양성
▲ 오늘(20일) 개막한 유럽종양학회 아시아연례총회(ESMO Asia 2020)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이재철 교수를 비롯한 국내 다기관 연구진이 실제 임상 현장(Real World)에서 우리나라의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의 치료 패턴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포스터를 통해 발표했다. 연구 결과 1, 2세대 EGFR TKI 치료 후 질병이 진행한 환자에서 타그리소 2차 치료 대상이 되는 T790M 변이 환자는 4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 오늘(20일) 개막한 유럽종양학회 아시아연례총회(ESMO Asia 2020)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이재철 교수를 비롯한 국내 다기관 연구진이 실제 임상 현장(Real World)에서 우리나라의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의 치료 패턴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포스터를 통해 발표했다. 연구 결과 1, 2세대 EGFR TKI 치료 후 질병이 진행한 환자에서 타그리소 2차 치료 대상이 되는 T790M 변이 환자는 4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3세대 EGFR TKI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아스트라제네카)이 1차 치료제를 넘어 조기 폐암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것과 달리, 국내 급여기준은 여전히 2차 치료제로 묶여 있는 가운데 실제 2차 치료 대상이 되는 환자는 질병이 진행된 환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20일) 개막한 유럽종양학회 아시아연례총회(ESMO Asia 2020)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이재철 교수를 비롯한 국내 다기관 연구진이 실제 임상 현장(Real World)에서 우리나라의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의 치료 패턴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포스터를 통해 발표했다.

이 연구에는 27명의 연구진이 참여했으며, 2015년 1월 1일부터 2017년 12월 31일(추적 종료 2019년)까지 1, 2세대 EGFR TKI로 치료를 받은 235명의 전이성 또는 진행성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의무기록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환자들의 45%는 지오트립(성분명 아파티닙, 베링거인겔하임), 43%는 이레사(성분명 게피티닙, 아스트라제네카), 13%는 타쎄바(성분명 얼로티닙, 로슈)로 1차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70%, 164명의 환자가 10.3개월의 중앙 치료기간에 질병이 진행됐고, 30%는 진행되지 않았다.

질병이 진행된 164명 중 타그리소 2차 치료 대상이 되는 T790M 변이 검사를 받은 환자는 111명(68%)에 불과했다. 

다만 연구 당시 타그리소 2차 치료에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았던 것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문제는 T790M 검사를 받은 111명의 환자 중 타그리소 2차 치료 대상이 되는 환자가 48명, 43%에 불과했다는 점이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48명의 환자 가운데 42명, 88%의 환자가 타그리소로 2차 치료를 받았으며, 이들을 포함해 1차 치료에서 질병이 진행된 164명 중 120명, 73%가 2차 치료를 받았는데, 이 가운데에는 페메트렉시드 치료를 받은 환자가 49명, 41%로 집계됐다.

한편, 타그리소는 지난해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2019)에서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시 기존 1, 2세대 EGFR TKI보다 전체 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을 연장(38.6개월vs31.8개월)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여기에 더해 올해에는 1B, 2, 3A기 등 조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에서도 생존기간을 크게 향상한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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