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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범투위 확대ㆍ강화, 청사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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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범투위 확대ㆍ강화, 청사진 나왔다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0.10.07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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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안별로 소위원회 구성ㆍ70~80명으로 확대...위원장은 숙고 中
▲ 의협은 정부ㆍ여당과의 본격적인 협상을 앞두고 범투위 확대ㆍ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범투위 4차 회의 때 모습.
▲ 의협은 정부ㆍ여당과의 본격적인 협상을 앞두고 범투위 확대ㆍ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범투위 4차 회의 때 모습.

그동안 의료계 총파업을 이끌어왔던 범투위가 본격적인 정부와의 협상을 앞두고 확대ㆍ개편을 선언했다. 의협은 숙고 끝에 범투위 확대ㆍ강화와 관련한 청사진을 마련했다.

앞서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는 지난달 15일 4차 회의를 열고, 범투위 해산과 관련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아직 투쟁이 끝나지 않았는데 해산하는 건 옳지 않다는 의견이 많아 범투위를 확대ㆍ강화하는 걸로 결정이 됐다.

최대집 회장도 지난 27일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지난 범투위 4차 회의에서의 의결에 따라 범투위는 이제 투쟁뿐만 아니라 당정과의 합의 이행을 감시하고 협상과 정책 실무의 기능까지 수행할 수 있는, 크고 강한 조직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새롭게 확대 개편되는 범투위는 기존 틀을 유지하되, 의협 산하단체 및 유관단체의 추천을 받아 위원들을 위촉할 예정이다. 

의대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신설, 첩약 급여화, 원격의료 등을 사안별로 소위원회를 구성하며, 의료전달체계, 필수의료 강화, 포스트 코로나19 대응 등 사안들을 추가해 이에 대한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위원회 방향은 투쟁보다 대정부, 대국회 협상 및 의정합의 이행을 감시하고, 대안을 제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범투위 간사인 의협 조민호 기획이사겸의무이사는 “새로 구성되는 범투위는 기존 범투위 틀을 유지하면서 소위원회를 새로 구성해 운영될 것”이라며 “소위원회는 각 위원회별로 15명 이내로 구성되고, 5~6개 정도의 위원회가 만들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새 범투위 위원장은 아직도 숙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까지 범투위 위원장을 맡아 투쟁을 이끌어온 최대집 회장이 지난달 27일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위원장 사퇴를 선언했기 때문에 현재 범투위 위원장석은 공석인 상태다.

이에 대해 의협 관계자는 “지난 임총에서 최대집 회장이 말했듯 ‘모든 분들이 신뢰할 수 있는 명망과 능력을 두루 갖춘 인사’를 새 위원장으로 모시기 위해 숙고 중”이라며 “이번 주 중으로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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