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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위원장 체제로 개편되는 범투위, 의협 ‘새로운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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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위원장 체제로 개편되는 범투위, 의협 ‘새로운 시도’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0.10.2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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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회피 지적’에 ‘거버넌스’ㆍ‘실무’ 두 마리 토끼 잡겠다 
▲ 지난달 4일 의협과 정부ㆍ여당 간의 합의를 이끌어나갈 대한의사협회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가 공동위원장 체제로 확대ㆍ개편된다.
▲ 지난달 4일 의협과 정부ㆍ여당 간의 합의를 이끌어나갈 대한의사협회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가 공동위원장 체제로 확대ㆍ개편된다.

지난달 4일 의협과 정부ㆍ여당 간의 합의를 이끌어나갈 대한의사협회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가 공동위원장 체제로 확대ㆍ개편된다.

범투위는 지난 4차 회의를 통해 확대ㆍ강화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이에 범투위는 기존 틀을 유지하되, 의협 산하단체 및 유관단체의 추천을 받아 위원들을 위촉할 예정이다. 

의대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신설, 첩약 급여화, 원격의료 등을 사안별로 소위원회를 구성하며, 의료전달체계, 필수의료 강화, 포스트 코로나19 대응 등 사안들을 추가해 이에 대한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위원회 방향은 투쟁보다 대정부, 대국회 협상 및 의정합의 이행을 감시하고, 대안을 제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10월 7일 상임이사회에서 집행부 내 의견을 수렴했으며, 10일 시도의사회장단 회의에서도 관련 주제에 대해 토의가 오고 갔다. 

이런 와중에 범투위가 공동위원장 체제로 개편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의료계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공동위원장을 두는 건 누구하나 책임지기 싫어서 그런 것이 아닌가라는 날선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의협은 범투위가 갖는 거버넌스의 상징성을 보여주고 논의 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해 공동위원장 체제로 확대ㆍ개편하는 것이지, 책임을 지기 싫은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

의협 관계자는 “책임 회피가 아니라 새로운 시도라고 봐야한다”며 “지금 시점은 책임성도 중요하지만 거버넌스도 중요하다. 공동위원장의 상징성을 보여준 것도 있다. 책임을 안 지려고 했다면 범투위 내에서 위원장을 호선하라는 방법도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신망이 높은 새 범투위 위원장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의협은 현재 범투위 구성과 관련, 거버넌스 구조에 실무까지 아우르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의협 관계자는 “현재 범투위는 상임이사들이 들어가지 않은 구조로 개편 중”이라며 “상임이사들은 실무로 지원하는 형태로 되었기 때문에 상임이사 몇 명이 범투위에 들어가서 돕는 게 아니라, 상임이사들이 전사적으로 범투위를 돕는 형태로, 실무에 참여하는 구조로 만들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시도의사회장, 대의원회 등 의협 전 직역을 아우를 수 있는 구조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았고, 거버넌스와 함께 실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고민을 잘 정제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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