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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8일 병원 복귀, 박지현 위원장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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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8일 병원 복귀, 박지현 위원장 ‘사퇴’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0.09.0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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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두고 지속과 중단 갈등...대전협 비대위 집행부 전원 사퇴의사 밝혀

의협과 정부ㆍ여당의 합의 체결 이후, 파업 지속과 중단을 놓고 갈등 중이던 전공의들이 결국 8일 병원 복귀를 선언했다.

이와 동시에 그동안 전공의 파업을 이끌었던 대전협 비대위 박지현 위원장이 사퇴를 선언했다.

▲ 박지현 위원장.
▲ 박지현 위원장.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박지현)는 7일 유튜브 생중계로 전체 전공의 대상으로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했다.

그동안의 투쟁 과정에 대한 설명과 함께 8일 오전 7시부터 모든 전공의가 업무에 복귀하는 단체행동 1단계로 낮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대전협 비대위는 지난 5일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파업 유보를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파업 전선에 뛰어들었던 전공의들과 전임의들은 오는 7일부터 진료현장으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난 6일 독단적인 의정합의에 분노한 일선 전공의들이 대전협 비대위의 결정에 반발하자, 돌연 7일로 예정된 진료 복귀를 유보한다고 번복했다.

7일 진행된 온라인 간담회에서 대전협 비대위는 투쟁 전략과 의사국시 실기시험을 거부하고 있는 본과 4학년 의대생들을 포함한 젊은 의사 보호방안 등을 설명했다.

여기에 박지현 위원장은 현 대전협 비대위 집행부가 총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대전협 차기 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전임 회장으로 임기를 마무리하고 인계를 준비하겠다”며 “단체행동과 관련된 모든 업무에서 물러나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최대집 의협회장의 졸속 합의 후 의료계가 분열되지 않도록 노력했고, 절제되고 하나 된 단체행동으로 숨고르기한 후 다음 행동을 준비하려고 했지만 이 과정에서 모든 전공의의 의견을 반영하지 못한 건 제 부족함 때문”이라며 “이에 책임감을 느끼고 사퇴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파업을 준비하며 저와 집행부를 따라줬던 모든 전공의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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