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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의사회장단, 8월 14일 총파업 세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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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의사회장단, 8월 14일 총파업 세몰이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0.07.27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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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긴급회의...최대집 회장과 함께 하기로
▲ 최근 최대집 의협회장이 구체적인 총파업 날짜를 언급한데 이어, 시도의사회장들도 총파업 날짜를 선택, 힘을 싣는 모양새다.
▲ 최근 최대집 의협회장이 구체적인 총파업 날짜를 언급한데 이어, 시도의사회장들도 총파업 날짜를 선택, 힘을 싣는 모양새다.

첩약급여 시범사업,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원격의료 등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 4대악 정책에 대한 전국의사총파업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최근 최대집 의협회장이 구체적인 파업 날짜를 언급한데 이어, 시도의사회장들도 총파업 날짜를 선택, 힘을 싣는 모양새다.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는 지난 25일 오송에서 긴급 회의를 열고, 의료 4대악과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까지 참석한 이날 시도의사회장단 회의에는 인천광역시의사회, 울산광역시의사회, 충청남도의사회 등 몇몇 의사회에선 사정상 불참했다. 

회의 결과, 시도의사회장들은 다음달로 예정된 전국의사총파업에 동의했다. 전국의사총파업의 구체적인 날짜는 지난 23일 국회 앞에서 의대정원 확대를 위한 당정협의를 반대하기 위한 기자회견장에서 언급됐는데, 최대집 회장이 직접 다음달 14일, 18일에 총파업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당시 최 회장은 “제1차 전국의사총파업은 지금 현재로는 다음달 14일 내지, 18일 양 일 중에 고려하고 있다. 대의원총회 의결과, 의료계 내부 협의를 거쳐서 최종 일자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8월 14일, 18일 두 날짜 중 시도의사회장들이 결정한 날짜는 8월 14일이었다.

대전광역시의사회 김영일 회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긴급 시도의사회장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의사회는 인천, 울산, 충남으로, 나머지 시도의사회장들은 최대집 회장과 함께 뜻을 모으기로 했다”며 “결론은 8월 14일이 D-Day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7월 마지막주는 전공의와 의대생들을 각 시도별로 간담회를 진행하고, 반상회도 진행할 계획”이라며 “7월 31일 대의원총회 서면결의 결과를 확인하도 다음날인 8월 1일에는 대정부 5개 요구안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김영일 회장은 “8월 14일이 D-Day 이므로, 그 전에 정부에 언제까지 답을 달라고 요구하면서 직역, 지역 의사회, 의학회 등에 총파업에 대해 널리 알리려고 한다”며 “정부의 답이 어느 정도 납득이 되면 협상을 진행할 수도 있겠지만 이번에는 의대생, 전공의, 개원의 의대교수까지 화가 많이 난 상태. 코로나19로 인해 의료계가 고생했는데 정부가 뒤통수를 친 행태여서 그런 거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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