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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만에 단식 중단한 의협, 세결집 나서최대집 회장, 일선 복귀...'의료계 조직화 총력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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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9.07.17  15: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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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케어 전면 중단 등을 요구하며 지난 2일부터 단식 투쟁에 돌입한 의협이 16일 만에 단식 중단을 선언했다. 단식 투쟁을 중단한 의협은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하면서 ‘조직화 총력전’을 선언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17일 이촌동 구 의협회관에 설치된 비상천막본부에서 제61차 상임이사회를 열었다. 이날 상임이사회에는 지난 2일부터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가 9일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던 최대집 회장이 참석, 투쟁을 위한 조직화 총력전을 선언했다.

앞서 의협은 대정부투쟁 선언과 함께 지난 2일부터 단식 투쟁에 돌입한 바 있다. 최대집 회장이 2일부터 9일까지 8일간 단식 투쟁을 진행했고, 최 회장의 뒤를 이어 방상혁 상근부회장이 9일부터 15일까지 7일간 단식 투쟁에 임했다.

이후, 최 회장, 방 부회장과 같이 무기한 단식 투쟁을 선언한 정성균 총무이사가 지난 15일부터 의협 변형규 보험이사와 함께 단식 투쟁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먼저 최대집 회장은 “의협 40대 집행부는 정부의 일방적이고 급진적인 보장성 강화 정책, 문재인케어를 저지하라는 의사 회원들의 지지 속에서 탄생해 대한민국 의료제도의 누적된 모순과 문제점을 바로잡기 위해 지난 1년간, 의료계 각 직역 및 지역 의사회와의 연대와 협력에 주력해왔고 이를 바탕으로 의쟁투가 출범했다”며 “저와 집행부의 단식은 투쟁의 첫 포문을 연 것”이라고밝혔다.

이어 그는 “안으로는 회원들의 관심과 단합을 도모하고 밖으로는 정부와 정치권에 의료계의 정당한 요구를 알리기 위해 생명을 구하는 의사이면서도 목숨을 건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여 지난 2주간 단식투쟁을 전개했으나 정부는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없음을 거듭 확인했다”며 “뿐만 아니라 언론에서도 우리의 투쟁을 시간이 지나면 유야무야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하지만 그것은 최대집과 집행부를 잘못 보고 있는 것”이라며 “의협회장 출마 전부터 공약한 문재인케어 저지와 의료정상화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쳐 약속을 이행할 것이다. 정부가 13만 의사들의 정당한 분노를 과소평가하고 있으나, 우리의 외침은 소리 없는 아우성이 아니라 거대한 물결이 되어 사회 곳곳에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단식투쟁 기간 동안 의료계 다양한 직역이 보여준 응원과 지지는, ‘의료개혁’이라는 숭고하고 막중한 과제를 반드시 이루어달라는 간절한 열망이 반영된 결과”라며 “모든 직역의 지지를 확인한 만큼 끝까지 선봉에 서서 투쟁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특히 상임이사회 이후, 대의원회와 각 직역단체, 지역의사회 및 전문학회들과 직접 만나 구체적인 투쟁 로드맵을 설명하고 지지를 확산시켜 나가겠다면서 단식투쟁의 다음 단계로 조직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 첫 걸음으로 17일 저녁, 서울지역 전공의 대표들과 직접 만날 것이라는 소식이다.

최 회장은 “이번 투쟁이 단순한 수가인상을 위한 생존투쟁이 아니라 의료전문가로서 자긍심을 회복하고 의사가 진정 의사답게 살아가기 위한 명예혁명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대집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투쟁과 동시에 상시 회무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하며 투쟁으로 인한 빈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쓸 것을 주문했다.

최 회장은 “의료개혁쟁취라는 큰 전쟁과 동시에 각자 맡은 회무에서의 작은 전투 하나하나도 놓쳐서는 안 된다”며 “회원들의 권익과 편의를 위한 충실한 회무가 협회에 대한 신뢰의 기초이며 투쟁의 동력”이라고 선언했다.

한편, 이날 상임이사회에서는 최대집 회장의 제안에 따라 지난 2일 시작된 의료개혁 쟁취를 위한 단식투쟁을 중단하고 본격적인 투쟁 준비에 착수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대해 의협 박종혁 홍보이사겸대변인은 “지역의사회를 비롯, 대의원회와 시도의사회장단 등 의료계 각 직역에서 투쟁과 회무를 병행해야 하는 집행부 임원들의 건강과 회무공백에 대한 우려로 여러 차례의 단식 중단 권고가 있었다”며 “단식투쟁을 통해 얻어진 지지와 공감대를 바탕으로 다음 단계인 조직화를 위해서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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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cyvaster@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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