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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단식투쟁 주자 두고도 설왕설래무기한 연대단식 결정...“의쟁투서 해야한다”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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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9.07.15  06: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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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케어 전면 재수정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투쟁을 선언한 최대집 의협회장이 단식 8일째 쓰러졌다. 최 회장이 쓰러진 이후, 의협 방상혁 상근부회장이 단식 투쟁을 이어받아 계속 진행하고 있지만, 이는 의쟁투가 맡아야할 몫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9일 대한의사협회 방상혁 상근부회장은 최대집 회장의 뒤를 이어 무기한 단식투쟁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 대한의사협회 방상혁 부회장.

방 부회장은 “최대집 회장이 병원에 실려 갔으니 투쟁도 끝일 거라고 정부와 여당, 그리고 청와대가 생각한다면 오판”이라며 “최대집 회장이 병원으로 실려 갔지만 의협 집행부의 투쟁은 끝이 아니다. 오늘부터 상근부회장인 내가 이어서 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9일 의협 비상천막본부에서 개최된 의협 의쟁투 및 상임이사회 확대 연석회의에서 이러한 무기한 연대단식을 결정했다.

당일부터 방상혁 상근부회장이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했으며, 10일부터는 일반회원인 최창수원장(서울 노원, 미즈아이내과원장), 의협 장인성 재무이사와 김태호 특임이사가 동반단식에 들어가는 등 의료정상화를 위한 의협의 투쟁이 집행부는 물론 전 의료계, 모든 회원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소식이다.

여기에 의협은 무기한 단식투쟁 중인 방상혁 부회장을 제외한 상임이사진이 회무 수행에 공백이 생기지 않는 범위에서 동조단식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방 부회장은 11일 현재 단식 3일째이며, 장인성-김태호 이사와 함께 단식 2일째를 맞은 최창수 원장은 “한국 의료계의 정상화에 조금이라도 밑거름이 되고 싶다. 노원구의사회장을 맡아 회무를 볼 때 회원의 참여와 지지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절실하게 느꼈다”며 “일하는 사람한테 일을 시켰으면 힘도 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의협 박종혁 홍보이사겸대변인은 “의료계 수장인 최대집 회장이 단식 중 쓰러져 응급실로 실려 갔고 상근부회장과 집행부가 단식에 들어간,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의료개혁 투쟁을 성공시키고, 올바른 의료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해 많은 회원들의 지지와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의료계 일각에서는 의협 집행부와 민초회원이 단식 투쟁을 이어가는 것보다는 의쟁투 일원, 특히 부위원장급에서 단식 투쟁을 해야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대집 회장은 지난 2일 의쟁투의 행동선포식과 함께 단식을 시작했기 때문에 의쟁투 위원장으로서 단식 투쟁을 한 것으로 봐야한다는 의견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 회장이 단식 8일째 쓰러진 이후, 그의 빈자리를 채우는 인사는 방상혁 상근부회장이 아닌 의쟁투의 일원, 특히 4명의 부위원장 중 한 명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 의료계 관계자는 “방상혁 상근부회장이 단식을 이어받는 건 얼핏 보면 이해가 안 된다”며 “최대집 회장이 의협 회장으로서의 지위도 있지만 2일 의쟁투 행동선포식 이후,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이는 의쟁투 위원장으로서 단식을 하겠다는 의미로, 최 회장이 더 이상 단식을 못하게 돼 누군가 이어 받아야 한다면 의쟁투 일원, 부위원장들이 이어받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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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cyvaster@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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