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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휘ㆍ김종환, 성북구약 총회서 자화자찬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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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휘ㆍ김종환, 성북구약 총회서 자화자찬 대결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9.01.12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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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 다 이뤘다” 자평...연임 전영옥 회장에 현안 해결 단합 당부
▲ 약사윤리강령을 낭독하고 있는 성북구약사회.

“다 이루었다.”

민초 약사로의 복귀를 앞두고 12일, 성북구약사회 62회 정기총회를 찾은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과 서울시약사회 김종환 회장이 지난 6년간의 회무를 돌아보며 “다 이루었다”고 자평했다.

수많은 약사 현안들을 성북구약사회의 지지 속에 모두 해결했다는 의미로, 2017년 가장 추웠던 날, 그리고 2018년 가장 더웠던 날 진행된 궐기대회에 대거 참석한 성북구약 회원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면서 자신들의 업적에 대한 자화자찬을 아낌없이 덧댔다.

▲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

먼저 축사에 나선 조찬휘 회장은 “현재 집행부에서 6년간의 업적을 간추리고 있는데, 현안을 많이 해결했더라”며 구체적으로 1년 평균 9개씩, 56개 현안을 해결했다고 내세웠다.

실례로 6년 중 5년간 수가협상 1위, 청구불일치, 토요일 전일 가산제 등 약사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성과들을 내세우며 “비록 비협조적인 사람들 때문에 연기되고 보류됐을 지언 정 전체 99개 현안 중 해결 못한 것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아쉬움은 있지만 회원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는 마음 한 가지로 보수 없이 6년간 일해왔다”며 “앞으로도 성북구 약사회가 화합의 심볼이 되기를 기대하며, 함께 노력하자”고 전했다.

마이크를 넘겨 받은 김종환 회장은 “조찬휘 회장이 지난 6년간 열심히 하셨다”고 치하하면서도 “너무 열심히 하셔서 혹여라도 티가 있었지 않았냐는 염려도 하지만, 열심히 하셨다”고 애매한 말을 덧붙였다.

▲ 서울시약사회 김종환 회장.

이어 “지난 6년을 돌이켜보면, 열심히 했다”며 세이프약국사업, 정책토론회, 다양한 교육사업, 면대약국 및 무자격자판매 척결,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및 발사르탄 사태 관련 현안 해결, 건강서울 페스티벌, 우리동네 주치약사 라디오 광고, 2명의 서울시의원 배출 등 성과를 열거했다.

나아가 현재 서울시에서 심약공공약국 관련 15억 규모의 예산을 책정하고 타당성 검토에 돌입했다고 내세웠다.

서울시약사회장의 역량으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어느 것이든 주저하지 않고 다 해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럼에도 그는 중국의 원격의료와 자판기를 통한 의약품 구입 사례를 소개하며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도 화상투약기와 법인약국 등 해결되지 않은 현안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6년의 회무 결과, 성북구약사회와 서울시약사회, 대한약사회가 하나로 똘똘 뭉쳐 대처한다면 무엇이든지 다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을 전달한다”고 당부했다.

▲ 성북구약사회 전영옥 회장.

성북구약사회 전영옥 회장은 2017년 청와대 앞, 2018년 청계광장 궐기대회에서 똘똘 뭉쳤던 시간들을 돌이켰다.

이어 “지난 3년 동안 해외연수, 전지연수교육 2번과 60년사 발간으로 성북구약사회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었다”며 “회원 여러분과 함께 한 모든 일들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회했다.

나아가 “성북구분회와 지부, 대한약사가 새 시대에 소통과 화합을 통해 약사회가 대동단결해 약사회원들을 바라보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며 “성북구약사회원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회원 권익신장과 내부 결속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더물어민주당 기동민 의원.

국회의원 중 유일하게 현장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약사현안 해결 요구에 토론과 소통을 통한 타협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저희 직분에서 최선 다하겠다”고 전했다.

조찬휘 회장과 김종환 회장의 자화자찬으로 가득 찼던 축사가 마무리 된 후 김종환 회장이 자리를 뜨자, 조 회장의 친정인 성북구약사회에서는 서울시약사회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성북구약사회 몫의 대의원을 서울시약사회가 가져가 대한약사회간 재건축을 비롯해 사사건건 조찬휘 집행부의 발목을 잡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성북구약사회는 조찬휘 회장의 노력으로 성북구약사회 몫의 대의원 자리를 되찾아왔다면서 본회 파견 대의원으로 당연직인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과 정남일 부회장, 성북구약사회 전영옥 회장 외 2명에 대한 선임을 집행부에 일임하기로 했으며, 서울시약사회 파견 대의원 역시 집행부에 일임키로 했다. 

한편, 성북구약사회는 이번 정기총회를 통해 2018년 세입 1억 3518만 4002원, 세출 1억 2863만 390원의 결산보고서와 2019년 1억 4070만 8612원의 예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와 함께 신임 의장단과 감사단으로 정남일 의장과 김은배 부의장, 하태수 감사, 김동엽 감사를 선임하고 단독 입후보한 전영옥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신임 정 의장은 “회장과 협조 잘해 성북구약사회가 진정 회원을 위해 존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전 회장은 “자랑스러운 성북구약사회장으로 다시 한 번 일할 수 있게 돼 크나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약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어려움 산적해 있다”면서 “참여와 관심으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있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나아가 “자랑스러운 약사, 함께하는 약사회를 가슴에 품고 저에게 주어진 성북구약사회장의 사명에 모든 것 바치고자 다짐한다”며 “명실공히 명품 분회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도 약속을 지키는 회장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제62회 성북구약사회 정기총회 수상자 명단.

◇서울시약사회장 표창
  - 인정온누리약국 이계신
  - 아름다운약국 이현희

◇성북구약사회장 표창
  - 조일약국 강양헌
  - 호수온누리약국 서정엽
  - 봄온누리약국 은경희
  - 나약국 송범자
  - 참약사약국 김병주

◇성북구약사회장 모범반 표창
  - 길음A반(반장 신복희)
  - 월곡A반(반장 이미선)

◇ 성북구약사회장 감사장
  - 태극약품 차장 한진규
  - 대원제약 소장 나현식
  - 유한양행 대리 장필규
  - 데일리팜 기자 김지은

◇성북구약사회장 공로상
  - 삼선교약국 윤효선
  - 미화약국 안춘자

◇성북구약사대상
  - 김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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