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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알파벳 자회사 베릴리와 연구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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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알파벳 자회사 베릴리와 연구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5.02 1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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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질환 원인 발견 위해...3년간 협력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Alphabet)의 생명과학분야 자회사 베릴리 라이프사이언스(Verily Life Sciences)와 제휴를 맺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베릴리는 베릴리의 Immunoscape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류마티스관절염, 염증성 장 질환, 루푸스 관련 질환 등 면역질환들의 기저에 있는 면역학적 원인을 규명하고 더 잘 이해하기 위해 3년간 과학적 제휴를 맺기로 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베릴리는 면역학적 자료와 통찰을 위한 특수한 플랫폼인 Immunoscape을 처음으로 대규모로 적용해 길리어드 임상시험에 참가하는 환자들의 생물학적 샘플, 임상 질환, 치료 반응 자료를 분석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이 제휴가 질환의 특징과 치료 반응을 이해하기 위해 특정 면역세포 하위유형의 활동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는 역대 가장 광범위한 노력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질환을 앓는 환자의 치료결과를 개선시킨다는 목표 하에 신약 발굴 및 개발 활동을 진행할 수 있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베릴리의 최첨단 Immunoscape 플랫폼은 면역질환의 분자적 특성을 높은 해상도로 관찰하기 위해 면역유전체적 표현형 분석과 컴퓨터 분석 기술이 결합됐다. 길리어드는 현재 진행 중인 임상 2상 및 임상 3상 연구의 참가자들의 신약을 투여받기 전, 도중, 이후 임상 자료와 면역세포 샘플을 베릴리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 제휴는 의사의 치료 선택이나 특정 환자들에게 맞는 용법을 확인하는데 도움이 돼 치료결과를 개선하고 부작용을 피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통찰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이 제휴에서 나온 자료는 면역질환 하위유형의 특징을 더 잘 알 수 있게 해 새로운 치료제를 위한 분자 표적을 발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길리어드의 연구개발부 존 맥허치슨 최고과학책임자는 “일반적이면서 심각한 면역질환들에 대한 이해를 위해 베릴리의 과학자들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이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 발견되지 않았던 분자적 질환 경로를 찾아내고 궁극적으로는 환자 결과를 개선시킬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베릴리의 제시카 메가 최고의학책임자는 “길리어드와의 제휴는 이 면역매개질환들에 대해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이 알고 더 정밀한 치료 방법을 모색할 수 있게 하는 굉장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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