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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링,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생명공학사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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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링,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생명공학사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4.06 0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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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CDI 치료제 획득...임상 3상 진행 중

스위스 제약기업 페링 제약(Ferring Pharmaceuticals)이 미국의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전문 생명공학기업 리바이오틱스(Rebiotix)를 인수했다.

페링과 리바이오틱스는 페링이 리바이오틱스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정확한 인수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인수에 대해 두 회사는 환자를 위한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인간 마이크로바이옴을 연구하고 이해하려는 공통된 헌신을 공유하는 두 혁신적인 헬스케어 기업이 함께 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리바이오틱스의 자산 중 가장 개발이 진전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RBX2660이다. RBX2660은 재발성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리 감염(CDI) 예방을 위한 비-항생제 치료제로 현재 임상 3상 개발 단계에 있다. 두 회사에 의하면 RBX2660은 전 세계에서 최초의 인간 마이크로바이움 제품이 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에서는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패스트트랙, 혁신치료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으며 이는 승인 신청이 이뤄졌을 때 FDA가 신속 심사를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페링 제약 최고운영책임자인 미셸 페티그루는 “리바이오틱스가 이뤄낸 과학적 진보는 위장질환 분야에서 페링의 선도적 역할에 중요한 전략적 가치를 더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로바이옴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는 의료분야를 바꿔 놓을 잠재성이 있다”며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리 감염 같은 치명적인 질환을 앓는 환자를 도울 수 있는 특수한 기회를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리바이오틱스가 보유한 MRT(Microbiota Restoration Therapy) 플랫폼은 건강하고 살아있는 인간 유래 미생물을 위장관에 전달하는 기술이다. 이 플랫폼은 투여하기 쉬운 방식으로 사용 준비가 된 표준화되고 안정화된 제품을 제공한다.

MRT 파이프라인은 재발성 CDI 예방을 위해 개발되고 있는 비-냉동, 동결 건조된 경구 캡슐 제형의 치료제 RBX7455를 포함해 다수의 시험단계 물질로 구성돼 있다.

리바이오틱스의 리 존스 최고경영자는 “페링은 인간 건강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의 역할을 이해하려는 자사의 열정을 공유하며 개발 중인 치료제들에 막대한 잠재력을 제공하는 전 세계적인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리바이오틱스는 인간 마이크로바이옴의 힘을 활용해 의료분야에 혁신을 가져오기 위해 설립됐다”며 “이 인수는 이 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고 덧붙였다.

페링의 퍼 포크 최고과학책임자는 이 인수에 대해 “자사의 혁신적인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현재 진행 중인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보완하며 이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업과 협력할 수 있게 한다”고 전하며 “고품질의 혁신적인 연구를 위한 리바이오틱스의 문화, 열정은 페링과 잘 맞으며 자사의 R&D 역량을 보완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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