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결과, 전문의 근무 응급진료체계 미비
응급의료센터의 전문인력 충족률이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2004년 11월부터 2005년 3월까지 국립의료원이 실시한 전국 425개 응급의료기관의 인력ㆍ시설ㆍ장비에 대한 평가결과를 13일 발표했다.
그 결과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인력ㆍ시설ㆍ장비가 2004년 5월 1차 평가대비 2~10%대로 개선됐다고 복지부는 전했다.
그러나 여전히 평가요소 가운데 인력부분은 미흡한 실정이며, 24시간 전문의 근무 진료체계를 갖춘 센터는 16개소 중 단 7개소에 불과했다.
92개 지역응급의료센터의 경우 2004년 6월에 실시된 1차 평가에 비해 인력ㆍ시설ㆍ장비의 인프라 구축이 1~8%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전문인력(의사) 충족률은 2004년 1차평가시 58%에서 68%로 개선됐음에도 24시간 전담의에 의한 응급진료체계가 미흡한 기관이 38개소에 달했다.
시설 및 장비의 경우 대부분 병원에서 법정기준을 갖추고 있으나, 보호자 대기실 및 급속혈액가온주입기 등이 미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처음으로 평가를 실시한 315개 지역응급의료기관은 인력 77%, 시설 88%, 장비 84%를 충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따라서 복지부는 "향후 지속적인 응급의료 인프라 구축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했다.
한편 복지부는 이번 평가결과에 따라 110개 응급의료기관의 인프라 개선을 위해 응급의료기금 11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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