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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치료제, 전립선암 치료 받는 남성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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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치료제, 전립선암 치료 받는 남성에 도움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12.08.30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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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목시펜, 안드로겐 억제...치료부작용 줄여

유방암 치료제 타목시펜(tamoxifen)이 전립선암에 대한 호르몬 치료 요법에 의해 야기되는 몇몇 부작용들을 감소시켜 줄 수 있다고 독일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안드로겐 억제 치료 요법은 진행성 전립선암의 진행을 늦춰주는데 종종 사용된다. 그러나, 테스토스테론의 활동을 막아주는 이러한 약물들은 남성들이 이 같은 치료제의 이용을 중단하게 할 수 있는 유방 확대, 통증과 같은 부작용들을 야기할 수 있다.

연구진은 안드로겐 억제 치료 요법을 받고 있는 전립선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부작용을 조절하기 위한 타목시펜의 이용을 조사한 4개의 독립적인 임상 연구의 결과들을 조사했다.

그 결과, 타목시펜을 사용하지 않았던 남성들에 비해 치료 3, 6, 9, 12개월째에 타목시펜이 남성들의 유방 확대와 유방 통증 위험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타목시펜은 방사선 치료 요법 혹은 유방암 치료에 사용되는 아로마타제 억제제 아나스트로졸(anastrozole) 치료보다 유방 증상들을 감소시키는데 있어서 더 성공적이었다.

타목시펜 치료를 받은 남성들 중 일부는 치료를 받는 해 동안 약물 사용을 중단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타목시펜은 현저한 부작용들을 전혀 야기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항안드로겐 치료 요법 중 유방 확대로 모든 남성들이 고통받게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남성들이 전립선암 치료와 관련한 유방 증상들을 감소시키는 성공적인 치료 방법이 있다는 점을 안다면, 암 증상들이 처음 나타났을 때 의사를 만나러 가는 경우가 더 많을 수 있으며, 불필요한 사망 건수를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BMC Medicine’ 온라인 판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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