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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회, 당분간 이사장 '공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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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회, 당분간 이사장 '공석'으로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2.05.16 0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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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을 잃은 한국제약협회의 방황이 길어지고 있다.

윤석근 이사장의 자진사퇴 이후 후임자를 찾지 못해 당분간 이경호 회장이 이사장 역할까지 떠맡게 될 전망이다.

협회 관계자는 15일,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장단 구성이 안되고 있어 이사회에서 이사장 회의를 대체할 수 있는 회의체를 임시로 만들자는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은 이경호 회장이 이사장의 역할을 대신해 어수선한 협회 분위기를 정상화 시킨 후 이사장을 선출하겠다는 복안이다.

이 관계자는 “윤 이사장의 사퇴 이후 누가 추대된다고 하더라도 분위기가 그렇다”면서 “조율이 되면 이사회를 열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에 알려진 것처럼 회장제로 복귀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는 “어준선 회장 당시에는 회원이 비상근 회장을 하고 상위사들이 부회장이라는 타이틀로 참여했다”며 “그렇게 회장직할제로 가자는 논의는 아니고 과도기적인 조치로 당분간 회장체제로 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협회측에서는 5월 안으로 차기 이사장 선출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었지만, 현재의 분위기로서는 이사장 공백이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인다.

상위사들은 회무불참과 회비납부 거부, 미래혁신포럼 등을 통한 압박으로 윤 이사장의 자진사퇴를 이끌어냈지만, 마땅한 후임자를 내세우지 못하고 이경호 회장에게 이사장 선출을 일임한 상태다.

윤석근 전 이사장을 지지했던 중소사들 역시 상위사들의 행보에 불만을 제기하며 회무 불참 가능성을 흘리고 있어 갈등이 봉합되기는 요원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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