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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임총 '관심은' 높아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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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임총 '관심은' 높아지는데...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1.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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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건도 아직 확정 안돼 불만을...중지 모으자 다독여
대한약사회(회장 김구)의 임시총회가 이번 주로 다가오면서 총회를 통해 약사법 개정을 저지할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는 동시에 불만의 목소리도 터져 나오고 있다.

대약은 정부의 몰아붙이기 식의 추진상황을 감안해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 6일 상임이사회 의결을 통해 28일 임시총회 개최를 결정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특별한 안건 없이 개최하는 총회에 불만을 표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혼란스러운 총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구 회장은 지난 12일 한 걸음 더 나아가 “전면전에 나서겠다”고 선언한 바 있으며, 17일에는 상근비상팀을 가동해 국회와 정부, 언론, 시민소비자단체 등을 상대로 약사법 개정의 문제점을 알리기 시작했다.

상근비상팀은 4명의 부회장을 비롯해 모두 11명의 임원으로 구성됐으며, 가동 이후 매일 약사법 개정과 관련된 단체나 인사를 찾아 설득 작업을 진행하는 실정이다.

이는 약사법 개정안 처리 시일이 다가오면서 결국 핵심인사들의 마음을 돌리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 겉으로 드러나는 성과가 없는 상태로 약사법 개정안의 보건복지위원회 상정까지 시일이 촉박하기 때문에 약사들이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광주광역시약사회는 지난 20일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임시총회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면서 전국약사대회의 개최 또한 불투명한 상태로 이에 대해 거론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익명의 한 약사는 “그동안 대약 집행부를 보면서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아 답답한 마음을 해결할 방법이 없었다”면서 “이제는 집행부에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아 차라리 마음은 편하다”고 말해 집행부에 대해 냉담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 같은 불만에 대해 상근비상팀 박영근 부회장은 “상근비상팀을 가동한지 이제 1주일 가량 됐으며, 그동안 매일같이 여러 사람을 찾아 설득을 하고 있다”면서 “아직 얼마 지나지 않은 만큼 눈에 보이는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그렇지만 조금 더 지나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근비상팀이 눈에 띄는 액션을 취하지 않는다고 해도 바쁘게 활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번 임시총회는 몹시 어려운 상황이기에 모두 모여서 같이 고민해보자는 것이다. 대약이 앞으로 어떤 대안을 갖고 움직일지 중지를 도출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임시총회의 개최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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