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약사회 분회장들 긴급 출동 '이유는'
상태바
약사회 분회장들 긴급 출동 '이유는'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11.04.1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구 의견 경청...일반약 약국외 판매 불가 전달

18일 경기도지역의 약사회 분회장들이 서울 서초동의 대한약사회관에 긴급하게 모였다.

경기도 분회장협의회 함상균 회장(고양시, 사진)과 용인시약사회 김광식 회장 등 8명의 분회장이 이날 참가했다.

경기도 분회장협의회는 이날 대한약사회 회장단 회의가 있다는 것을 전해듣고 회장단을 만나기 위해 분회장들에게 긴급하게 연락해 방문했다. 회장단과의 면담은 오후 4시 열린 회장단 회의가 마친뒤 진행됐다.

함상균 회장은 의약뉴스와의 통화에서 "보건복지부 진수희 장관이 일반약의 약국외 판매 를 언급하고 언론에서 이를 다루는 등 흔들리고 있다"며 "회원들의 불안한 정서를 대한약사회 회장단에 전하기 위해 찾았다"고 말했다.

함회장은 또 "김영식 상근이사를 통해 면담을 요청했고 회장단이 이를 수용했 다"면서 "절대로 약국외 판매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구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은 분회장들의 의견을 경청했으며 다른 약사회 현 안들도 함께 논의했다"고 면담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구 회장도 약국을 하고 있는 개국약사로서 입장을 이해했다"는 함회장은 " 대약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일선에서 회원들과 직접 접촉하고 있는 분회장들이 대약 회장단에 바로 입장을 전하기 위해 긴급면담을 요청한 사례는 매우 드문 경우다. 그만큼 약사사회의 위기감이 높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김구 회장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한 약속이 진정성이 있는지, 의례적인 반응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에 앞서 경기도약사회(회장 김현태)는 16일과 17일 이틀동안 개최된 전지상임이사회에서 이와 관련된 현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경기도약 집행부는 성명서를 채택해 을 다루기도 했다. 일부 의약품의 약국외 판매 허용 논의와 시도에 대해 단호하게 거부한다는 내용이다.

성명서는 "시민들의 일반약 구입 불편이 증가한 것은 불완전한 의약분업이라는 제도가 빚어낸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심야시간 공공장소 의약품 판매, 일본식 등록판매사 도입, 대형할인점 에서의 의약품 판매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검토중 임을 보건복지부 장관이 스 스로 밝힌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