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21 19:12 (화)
항생제 내성 현명한 '선택은'
상태바
항생제 내성 현명한 '선택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1.04.0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크 윌콕스 "미래환자도 고려해야"..."카바페넴보다 타이제사이클린 먼저" 제안
"항생제의 처방에는 현재 환자 뿐 아니라 미래 환자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6일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이동수)이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마크 윌콕스 교수(리즈대 의대, 사진)가 항생제 처방에 대한 최신지견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윌콕스 교수는 "항생제를 처방하는데에는 환자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리스크요인에 대한 철저한 분석 필요하며, 현재 환자의 상태 뿐 아니라 미래 환자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항생제의 사용은 결국 시간의 문제일 뿐 내성에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미래의 환자들의 내성문제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선택할 수 있는 항생제가 너무 많고, 가이드라인 역시 상당히 복잡해 의사가 처방을 결정하기가 어렵고 가이드라인도 도움이 안된다"며 "어떤 것은 내성이 쉽게 출현하고 그렇지 않은 것이 있어 항생제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고 선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윌콕스 교수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이후 카바페넴 내성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데, 전체 균혈증 환자의 47%는 14일내에 사망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윌콕스 교수는 "여러 가지 항생제를 병용투여하면 내성이나 부작용 발현율이 2~3배로 증가한다"면서 "따라서 단일제제를 처방해야 하며 최적의 용량과 최적의 투약기간을 잘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카바페넴은 내성이 출현해 신중한 처방이 필요하다"면서 "카바페넴보다 앞서 타이제사이클린(제품명 타이가실)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타이제사이클린은 광범위한 항균스펙트럼을 가진 항생제로, 이를 처방받은 카바페넴 내성환자 및 다재내성 환자 가운데 70%가 증상이 호전됐다는 것이 윌콕스 교수의 설명이다.

한편, 타이가실은 성인(18세 이상)에서의 복잡성피부 및 피부조직 감염, 복잡성 복강내 감염, 지역사회 획득 세균성 폐렴 등에 적응증을 획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