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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상아, 경남제약 인수절차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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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상아, 경남제약 인수절차 완료
  • 의약뉴스
  • 승인 2003.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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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상아와 舊주주간 소유지분 70:30으로 확정
녹십자의 사업자회사인 ‘녹십자상아’(대표 : 조응준)가 비타민씨 ‘레모나’로 잘 알려진 중견 제약기업인 경남제약에 대한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

이와 관련 녹십자상아 관계자는 “지난 9월 3일 경남제약과 체결한 계약에 따라 우호적 인수절차를 진행한 결과, 녹십자상아와 舊주주간 소유지분을 70:30으로 확정하는 인수과정을 마무리했으며, 이 과정에서 약 210억원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인수가 완료됨에 따라 녹십자상아는 금년 1천2백억원, 내년 2천억원의 매출증대와 함께, 경남제약이 매년 30~40억원의 순이익을 실현한 것을 감안할 때 녹십자상아는 지분법 평가익의 증가로 향후 매년 25억원 가량의 순이익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번 인수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녹십자상아의 경남제약 인수는, 법정관리기업 등 부실기업에 대한 M&A와는 달리, 재무구조와 수익성 등이 우량한 기업에 대한 인수라는 점에서 국내 제약업계 구조조정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으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녹십자는 이번에 경남제약에 대한 인수절차를 완료함에 따라, 녹십자상아를 녹십자의 주력 기업화하는 한편 생명공학 분야에서의 녹십자의 R&D 노하우와 경남제약의 소비자 중심 제품에 대한 노하우를 결합해 경남제약을 OTC 부문의 주력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을 본격 추진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녹십자상아는 2001년 녹십자의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기존의 OTC 전문기업의 이미지를 탈피해 상위 종합 제약사로 거듭나기 위한 공격적인 경영을 하고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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