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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 혈압약 시장, 식을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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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 혈압약 시장, 식을줄 모른다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0.12.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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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300억원대 전망...트윈스타, 2011년 300억 예상
ARB계열 고혈압 복합제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원외처방동향에 따르면 엑스포지(노바티스), 아모잘탄(한미약품), 세비카(다이이찌산쿄) 등 ARB계열 고혈압 복합제의 처방액은 지난해 600억원 수준에서 2배 이상 증가해 올해에는 13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08년 엑스포지 홀로 177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던 ARB계열 고혈압 복합제 시장은 2009년에는 엑스포지의 처방액이 430억원으로 크게 증가한 가운데 아모잘탄(131억원)과 세비카(37억원)에 MSD의 코자XQ(아모잘탄 공동판촉 제품명)가 새로 가세하며 6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올해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한 이들은 엑스포지의 처방액이 지난 10월까지 484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수준을 넘어섰고, 아모잘탄이 415억원, 세비카는 143억원으로 1000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에 따라 ARB계열내 점유율은 연초 13% 수준에서 17%까지 확대됐으며, 고혈압 치료제 전체에서도 9.1%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엑스포지의 처방실적이 6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아모잘탄은 500억원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도 ARB계열 고혈압 복합제의 시장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선두주자인 엑스포지와 어깨를 나란히 한 아모잘탄의 성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측은 700억원을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연초까지 월 처방액 10억원을 넘지 못하던 세비카의 10월 처방액이 19억원까지 증가해 월 처방액 20억원대 품목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엑스포지 역시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

나아가 지난달 1일 시장에 진입한 트윈스타(베링거인겔하임)는 유한양행과의 코프로모션을 통해 당장 내년 300억원대 품목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사측 관계자는 "출시 초기년도에 300억원, 2년차에 500억원에 이어 3년차에는 100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호언한 바 있다.

또한 교보증권 염동연 연구원은 "경쟁 3개 품목들은 5개월에서 1년 사이에 월 판매액 20억에 도달할 만큼 빠르게 성장했다"면서 "시장상황과 유한양행의 영업력을 고려했을 때 트윈스타에 대한 연간 매출액 300억원은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치"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내년(2011년) ARB계열 고혈압 복합제의 시장규모는 2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ARB계열의 처방 시장규모는 2009년 7226억원이었으며, 올해는 약 8200억원 규모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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