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전문방송 메디TV 단독 중계
생명의 가장 위협적인 존재인 암과 사투를 벌이며 병원에서 고통스런 치료를 감수해야만 하는 환자와 가슴 아파하며 이를 지켜봐야만 하는 가족들에게 작은 소망이라도 안겨 주고자 희망의 콘서트가 마련되었다.
의학원은 "무엇보다도 병마와 싸우는 우리 이웃들의 마음에 촉촉한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원자력병원 홍보대사인 이무송, 노사연의 사회로 9일 밤 7시부터 2시간동안 원자력의학원 야외 음악무대에서 열리게 된다.
이번 '사랑과 희망의 콘서트'는 서울팝스오케스트라의 오프닝 연주를 시작으로 녹색지대, 이무송, 노사연, 더 자두, fly to the sky, 팝페라 가수 문희경, 테너 백승길, 소프라노 최현정 등 많은 가수와 성악가들이 환자와 지역주민 등 2,000여명과 함께 가을 밤을 뜨거운 음악무대로 꾸밀 예정이다.
'사랑과 희망의 콘서트'에서는 환자와 가족, 지역주민, 직원들과 함께 하는 흥겨운 무대와 더불어 사정이 어려운 암 환자의 시술현장, 소아암과 희귀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 환자들의 치료모습, 의학원의 숨은 봉사자들 등을 소개하는 훈훈한 감동의 이벤트도 만들어진다.
또한 이무송, 노사연에 이어 탤런트 김원희가 이 자리에서 원자력병원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몇해 전 어머니가 갑상선암으로 고통을 겪은 적이 있기에 ‘암’으로 인한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김원희는 암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자리라면 어디라도 달려가 고통을 함께 나누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 자리를 축하해 주기 위하여 세계적인 암 전문의들이 참석한다.
이들은 원자력의학원과 협력병원인 세계적인 암센터인 미국 메모리얼 슬론 캐터링 암센터의 암 전문의들로 콘서트 참석을 비롯해, 9일부터 11일까지 원자력의학원 강당에서 열리는 공동컨퍼런스에 참석하여 암 진료와 연구에 대한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원자력의학원 개원 40주년 기념 '사랑과 희망의 콘서트'는 병원에서 하는 콘서트 중 국내 최초의 대형 콘서트로 의료전문케이블방송 메디TV를 통해 독점 중계된다.
원자력의학원 심윤상 원장은 "투병중인 환자와 보호자들이 잠시나마 암으로부터 고통을 잊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환자 여러분들의 빠른 쾌유를 위해 원자력병원 의료진을 포함한 전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콘서트를 기획한 메디TV 이강국 사장도 “이런 뜻 깊은 콘서트가 열려 기쁘고, 암으로 고통받는 우리 이웃들에게 삶의 여유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 "메디TV는 이번 콘서트를 시작으로 매년 여러 병원을 중심으로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콘서트를 꾸준히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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