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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악화 '조제료 부각' 민감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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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악화 '조제료 부각' 민감 반응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10.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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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약 4개항목 설문조사...병-팩 단위 조제, 1일 정액제 불만

‘병-팩단위조제, 1일 정액제’ 도입에 대해 약사들은 총체적인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부천시약사회는 최근 이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항목은 4가지다. 1번 항목은 ‘의협이 최근 조제료삭감을 주장하였다. 한 약국당 하루1번 조제할 경우 1년에 수 백만원의 조제료감소가 발생한다' 이다.

2번 항목은 ‘복지부정책이 의료위주로 변화하였다. 약국의 조제료, 복약지도료를 줄이려고 하는 것이다’이다.

   

 

3번 항목은 ‘대약의 미온적 정책 때문이다. 처방전 리필제 실시로 병의원이 진료 없이 처방하는 사례를 줄여 진료비도 줄여야한다’이다.

마지막인 4번 항목은 ‘위의 세 가지가 다 해당된다. 보험재정을 위해서는 복제의약품 등의 약가인하 등 모든 것이 공평하게 이루어져야한다’이다.

설문조사에 모두 79명이 참가해 부천시약사회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많은 참가수를 보였다.

이는 2008년의 ‘박카스디 제값받기 운동에 관한 설문’(66명 참가)과 최근의 ‘심야응급약국 설치 장소 설문’(65명 참가)에 비해서도 상당히 큰 차이로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어 약사들의 높은 관심도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높은 참여는 현재의 약국가가 일반약 판매보다 조제료에 얼마나 많이 의지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 1번 항목 3표(3%), 2번 항목 7표(8%), 3번 항목 15표(18%), 4번 항목 54 표(68%) 등으로 나타나 4번 항목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는 의약분업 이후 처방전 조제에 대한 의존이 높은 약사들이 ‘병-팩단위조제, 1일 정액제’에 대해 우려를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보험재정에 대한 조제료 비중이 일방적으로 부각되는 것을 피하려는 심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기도 한다.

최근 한 의사가 다음 아고라에 건보재정에 조제료가 핵심적인 부담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나 ‘병-팩단위조제, 1일 정액제’에 대한 약사들의 반응이 지나치게 ‘이익 지키기’로 나타나고 있어 국민들로부터 불신을 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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