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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민 "R&D, 매출 대비 15%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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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민 "R&D, 매출 대비 15%로"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0.03.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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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제 2창업 원년 선포...글로벌 매출 20위 발표도
▲ 임선민 사장이 한미약품의 제 2 창업 원년을 선포하고 있다.
임선민 한미약품 사장이 2010년을 제2창업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2020년 까지 ‘글로벌 신약 20개, 글로벌 매출 20위권’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임 사장은 12일 열린 주총에서 “인간존중, 가치창조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창조와 도전의 외길을 걸어온 우리 한미약품은 올해 2010년을 제2창업의 원년으로 선포했다”면서 “이제 약업계의 새로운 질서를 주도하면서 향후 10년간 최고의 덕목을 ‘효율’로 정하고 회사 전 분야를 강도 높게 혁신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영업 실적과 관련해 “국내 의약품 시장은 매우 혼란스러웠지만, 우리 한미약품은 2008년 대비 10.3% 성장한 616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1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의약품도 12품목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보했다”며 “특히, 고혈압 복합신약 ‘아모잘탄’은 발매 7개월만에 175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성공적인 도입기 활동을 끝내고 초대형 품목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에 도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해외에서 더 많은 성과를 올리는 글로벌 제약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비전 2010 프로젝트를 가동하고자 한다”면서 “2020년까지 세계 제약시장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신약 20개를 가시화 하고, 매출 순위도 글로벌 20위권에 진입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임 사장은 R&D투자 확대와 함께 현재 주목받고 있는 신약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 국내 제약사 평균의 2배인 매출액 대비 13%를 연구개발에 투자한 한미약품은 2010년에는 15%선까지 끌어올리는 강력한 R&D 투자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약효지속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린 바이오신약-Lapscovery와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경구용 항암신약 Orascovery 등의 신약 파이프라인들은 앞으로 한미약품의 글로벌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금년은 한미약품 성장의 원동력이었던 개량신약의 선진국 진출 원년이기도 하다”며 “항혈전제인 ‘피도글’과 역류성 식도염치료제 ‘에소메졸’ 등이 그 주인공”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투자와 신약들을 바탕으로 임 사장은 효율적인 마케팅과 발로 뛰는 영업을 통해 비전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국내에서는 우리만의 기술로 만든 10개의 전략품목을 집중 마케팅 함으로써 성장의 효율성을 도모하겠다”며 “영업현장에서는 한미 특유의 발로 뛰는 영업, 땀 흘리는 영업으로 영업력 1위의 근성을 체질화함으로써 시장 경쟁력을 극대화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임 사장은 “한미약품이 창업 37년만에 업계 최상위권에 진입하게 된 성공 비결은 우리의 땀방울을 묵묵히 지켜봐주시고 성원해주신 주주 여러분 덕”이라며 “이제 제2창업으로 국내시장을 넘어 세계시장을 향하는 한미약품의 도전에 배전의 지도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임성기 회장, 이관순 사장, 우종수 전무, 고성수 이사, 장지용 이사 등 5명의 이사 후보자에 대한 선임안을 포함한 주요 안건들이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으며, 현금배당은 대행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빠른시일내에 통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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