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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선, 톱 5 위해 '스타교수' 영입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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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선, 톱 5 위해 '스타교수' 영입 가속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0.03.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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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인정해야 명의...조직 화합 겸손 강조도
▲ 백남선 병원장은 "톱 5 달성을 위해 스타 교수 영입을 계속할 계획"임을 밝혔다.
건국대학교병원 백남선 병원장이 스타교수 영입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15년 Top5 병원을 목표로 야심찬 행보를 거듭하고 있는 건국대학교병원은 최근 헬스케어센터와 국제진료소에 이어 12층 특실병동까지 오픈하며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건대병원은 2005년 개원이래 백남선 병원장 본인 뿐 아니라 흉부외과 송명근, 산부인과 이효표, 외과 황대용, 내과 김원동,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이용식 교수 등 이른바 스타급 교수들을 영입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어 냈다.

백남선 병원장은 여기에 머물지 않고 앞으로도 2~3명의 스타 교수를 더 영입해 Top5에 진입하겠다는 복안이다.

국제진료소 오픈...해외동포 중점, 첫 해 3~4 천명 실적 기대
건국대학교 병원은 최근 헬스케어센터에 이어 국제진료소를 오픈했다. ‘

백 병원장은 “우선 해외동포를 중점으로 몽골, 아랍, 러시아, 일본, 중국 등 외국인 환자들에 비중을 두고 서비스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전역에서 강연을 통해 해외동포들에게 “한국 의료수준이 여러분이 한국을 떠나온 2~30년 전과는 크게 달라졌다. 이제는 우리가 다른 나라의 의료진을 교육하는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백 병원장은 “해외동포들은 의료서비스를 받기가 매우 힘들다. 그곳에서 건강검진 서비스를 받을 비용이면 우리나라에 오는 비행기 값과 호텔에 머무르는 비용, 건강검진 비용 뿐 아니라 친지들에게 선물할 비용까지 가능하다”면서 “그분들이 미리 건강할 때 한국에 와서 건강검진 서비스를 받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해외동포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으나 건국대병원 국제진료센터는 외국인 환자들을 위해 전 직원이 기본적으로 영어가 가능하고 몽골어, 아랍어, 일본어, 중국어가 가능한 직원들이 있으며,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외국인의 경우 건국대학교 학생들의 자원봉사를 통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병원측은 올해가 국제진료소가 출발한 첫해이니 만큼 내실을 다지고 브랜드를 확보하는데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백 병원장은 보다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올해 한 3~40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건강검진을 포함하면 아마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Top5 진입 위해 스타교수 영입 필요...조직 화합이 최우선”
2015년 Top5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건국대병원은 발전하는 것이 눈에 보일 만큼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백 병원장은 “내가 이 병원에 온 이후만 해도 환자가 1000명이 증가했다”면서 “진료 실적이 매년 평균 20%이상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기존의 Top5 병원에 비해 규모가 작고 임상시험센터가 없다는 것이 약점”이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임상시험센터는 조만간 오픈할 예정이며 오는 2015년에는 제2병원도 설립될 예정이지만 Top5 병원을 따라잡기에는 규모에 있어 부족하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백 병원장은 “기존의 Top5병원들은 이미 확고한 브랜드를 확보했다. 그들을 진료수입으로 따라잡으려면 베드수가 부족해서 어렵다”면서 “모든 것을 다 잘하려 하기보다 이것 하면 건대병원이 세계최고수준이라고 할 몇 가지를 갖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암 다섯 가지와 심장병에 덧붙이자면 어깨수술 같은 것들을 더해 몇 가지만 Top이 되면 그것이 Top5가 되는 길”이라며 “우리병원이 심장수술, 유방암, 대장암은 강하지만 아직 위암이나 폐암 쪽은 만족스럽지 못하다. 앞으로 두세명의 스타 교수를 더 영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제학회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잘 알려진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그러나 실력보다도 조직의 화합을 우선순위에 두었다.

백 원장은 “의사가 인정을 해야 명의”라면서 최근의 해임 논란을 염두에 둔 듯 “조직은 화합이 되어야 한다. 실력이 있을수록 겸손하고 선후배에게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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