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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한계 해외로~ 제약사들 앞다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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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한계 해외로~ 제약사들 앞다퉈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9.03.0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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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 한미 엘지 ...수출 증가세 주목
국내 제약업계가 국내 시장에서 한계점을 보이고 있어 해외 수출 제약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보건 의료에 대한 가구당 월 평균 지출액은 11만9,657원으로 2007년 대비 0.8%에 그쳐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경기 악화에 따른 가계 소득 위축이 의료비 지출 감소로 이어졌기 때문.

굿모닝신한증권 배기달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하반기 대형 제네릭 품목들이 출시돼 올 상반기까지 시장 규모가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내수 시장의 성장 한계가 점차 나타나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높은 수준의 환율이 지속되고 있어 제약업체의 원가 부담이 되고 있으며, 경쟁적인 제네릭 출시에 따른 판매비용도 증가하고 있어 제약업체의 1분기 수익성은 부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LG생명과학, 유한양행, 한미약품 등 수출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상위제약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G생명과학의 경우 전체 매출 중 해외 수출이 40%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데다, 유박스Bㆍ부스틴 등과 미국 길리아드사 간질환치료제 기술 수출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34.1% 증가한 1억2,000만달러의 수출을 달성했다.

유한양행의 작년 1분기 해외 수출 매출액은 201억원, 2분기 206억원, 3분기 285억원, 4분기 312억원 등 수출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전년 대비 수출액 증가율은 49.2%를 기록했으며, 전체 매출 성장률 23.8%를 크게 압도했다.

한미약품의 2008년 777억원의 수출액을 기록해 전년 대비 56.2%나 증가했다. 녹십자는 지난해 해외 수출에서 470억원의 성과를 올려 전년 대비 161%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한편, 최근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돌파, 원재료, 완제품 수입 비중이 높은 제약사들이 손해가 불가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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