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최소 15% 성장...높은 점수 매겨
종근당이 고혈압치료제를 필두로 지난해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종근당은 올해 최소 15%를 상회하는 고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코자제네릭 '살로탄'과 리피토 제네릭 '리피로우'가 선전하고 있는데다, 애니디핀의 공백을 애니디핀S의 출시로 성공적으로 방어하고 있기 때문.
1월 원외처방시장에서 종근당은 18%의 고성장을 기록했으며, 살로탄은 코자제네릭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다. 또 달라트렌 역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 고혈압치료제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연초 이후 지속되고 있는 환율 급등으로 인한 원재료 가격 상승이 일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입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률 변동폭을 봤을 때, 연평균 환율이 1,100~1,300원 범위에 있을 경우 종근당의 영업이익률은 12.0~14.0% 범위에서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추정됐다.
우리투자증권 권해순 애널리스트는 "판관비의 적절한 통제가 이루어지고 있고, 원가율이 낮은 살로탄의 매출 비중의 빠른 상승으로 영업이익률 변동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종근당의 2008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3% 상승한 3,032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2.9%, 2% 상승한 415억, 20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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