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도 교수의 전공의 성추행 사건 등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병원협회 병원신임위원회에서는 전국수련병원들을 대상으로 폭력방지위원회를 반드시 구성, 운영해 달라고 촉구했다.

병원협회는 최근 수련현장에서의 폭력사건 발생으로 인해 교육을 담당하는 지도전문의나 전공의들의 명예가 실추되고 있다며 전공의 수련의 질 향상과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각 병원들에게 부탁했다.

이와 함께 병원협회에서는 지난 2007년에 마련, 통보한 바 있는 '병원폭력 방지를 위한 권고안'을 재송부했다.

병원 폭력 방지 권고안에 따르면, 폭력방지 위원회는 위원장(병원장, 혹은 부원장), 간사, 상담실 담당자, 교육담당자 등으로 구성한다.

또한 상담실 담당자는 병원폭력 상담을 전담하며, 항상 신고를 받을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있어야 하며, 교육 담당자는 예방 및 재발방지를 위한 교육을 준비하고 시행해야 한다.

병협은 현재 협회 홈페이지에 개설돼 있는 전공의 폭력방지센터를 적극 홍보해 줄 것과 함께 병원 내 폭력 방지 예방교육을 강화하는 등 병원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폭력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