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주식시장...최대 주주 나서 투자자에 안정감
9월 들어 제약사 최대주주나 최고경영자들의 자사주 매입이 줄을 잇고 있다. 불안한 주식 상황에서 최대주주나 경영진들의 자사주 매입은 투자자들에 대한 안정감을 줄 수 있기 때문.
이달 들어 삼성제약, 한올제약 등이 자사주 매입을 통해 지분이 확대됐다.
삼성제약 김원규 회장은 9월 한달 동안 4차례에 걸쳐 자사주 5만800주를 매입해 지분율을 31.11%에서 31.78%까지 끌어올렸다.
한올제약 김성욱 대표이사는 4일 자사주 86,930주를 매입해 총 주식수는 3,966,367주를 보유하게 됐으며, 지분은 0.23% 늘어난 10.72%가 됐다.
동화약품공업은 3일 조창수, 김용우씨 등 13명의 임원들이 총 570주의 자사주를 매입해 보유 지분율 0.1%가 확대됐다.
또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 친인척 송철호씨는 자사주 400주를, 한미약품 계열사 한미IT는 9월 이후 두 차례에 걸쳐 5,604주의 주식을 매입했다.
한편, 주식 시장 전체적으로 하락한 상황에서 최대주주나 최고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주식 매입이 가능해 지분 확대를 위한 적기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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