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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평화의 이면에는 언제나 고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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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평화의 이면에는 언제나 고난이 있다
  • 의약뉴스
  • 승인 2008.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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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거센 바닷가에서 미역을 말리는 여인을 보았다.

   
▲ 여인은 평생 바닷일을 업으로 살았다고 했다.
멀리서 보니 한 폭의 그림 같았고 가까이서 보니 역시 보기에 좋았다. 여인은 평생 갯일을 하면서 보냈다고 했다.

얼굴은 깊은 주름이 패였고 표정이 없었다. 나그네가 보기에 그림은 멋졌지만 여인의 삶은 고단했을 터이다.

   
▲ 한 나그네가 미역 말리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장갑낀 손은 아마도 험한 노동일로 쭈그러 들었을 것이고 슬리퍼 속의 발 역시 사방으로 갈라졌을 것이다. 평화로워 보이는 풍경의 이면에는 이런 고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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