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가 거센 바닷가에서 미역을 말리는 여인을 보았다.
▲ 여인은 평생 바닷일을 업으로 살았다고 했다. | ||
얼굴은 깊은 주름이 패였고 표정이 없었다. 나그네가 보기에 그림은 멋졌지만 여인의 삶은 고단했을 터이다.
▲ 한 나그네가 미역 말리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 ||
장갑낀 손은 아마도 험한 노동일로 쭈그러 들었을 것이고 슬리퍼 속의 발 역시 사방으로 갈라졌을 것이다. 평화로워 보이는 풍경의 이면에는 이런 고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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