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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보트 ‘휴미라’, JIA 치료제로 美FDA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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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보트 ‘휴미라’, JIA 치료제로 美FDA 승인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8.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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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보트의 관절염 치료제인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가 4세 이상의 중등도 이상의 다발성 JIA(소아 특발성 관절염, Juvenile Idiopathic Arthritis)의 징후 및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았다.

JIA는 미국에서 보통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JRA, Juvenile Rheumatoid Arthritis)으로 불린다. 이번 승인은 4~17세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입증된 효과와 안전성 결과에 따른 것이다.

휴미라는 생물학적 제제로는1999년 이후 처음으로 JIA치료제로 승인을 받았으며, 소아 관절염 환자에2주 1회 주사로 투여되는 제제로는 처음이다.

신시내티 어린이 병원(Cincinnati Children's Hospital Medical Center) 다니엘 로벨 박사(Daniel J. Lovell)는 "JIA로 인한 통증과 염증은 아이들을 쇠약하게 하기 때문에 같은 또래의 다른 아이들처럼 마음대로 뛰놀 수 없게 만든다”며 “휴미라는 다발성 JIA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또 다른 옵션이라는 점에서 중요하고도 새로운 치료제”라고 말했다.

JIA는 16세 이전 소아들에게 가장 흔히 나타나는 만성 류마티스 질환이다. 전형적인 증상으로는 아침에 일어날 때의 경직, 절뚝거림, 관절 부종을 들 수 있다. 신체의 어떤 부위의 관절이라도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염증으로 인해 관절의 움직임이 제한될 수 있다.

한 때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JIA가 자연치유 되는  것으로 믿었으나, 현재는 JIA를 앓는 어린이의 25~70%가 성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활동성 질환을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절염 재단(Arthritis Foundation)의 존 하딘(John Hardin)박사는 "JIA 증상은 아이들이 유아 시절의 작은 즐거운 경험조차 가질 수 없게 만들 수 있다"며 "의사와 가족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수단을 늘려주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증상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주는 새로운 요법의 승인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JIA는 이로써 휴미라가 2002년 이후 받은 6번째 적응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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