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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5 ,'제약 지형도 바뀌나' 업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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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5 ,'제약 지형도 바뀌나' 업계 촉각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8.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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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 대웅 3위 경쟁 ...녹십자 5위 굳혀
2007년도 매출집계가 한창인 가운데, 업계 지형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아제약이 최초로 매출 6,000억 원대 고지를 밟으며 1위 체제를 굳건히 하고 있다.
이어서 한미약품이 업계 두 번째로(첫 번째는 동아제약) 5,000억 대를 돌파하며 2위를 거머쥐었다.

특히 유한양행과 대웅제약이 근소한 차로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어 업계 3위 주인공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소리 없이 강한 녹십자가 5위에 랭크됐다.

업계 TOP5 실적(2007년 잠정매출액 / 단위:억 원)을 보면 ▲1위-동아제약(6,350) ▲2위-한미약품(5,008~5,009) ▲3,4위-유한양행, 대웅제약 맞대결(4,820억 대 예상) ▲5위-녹십자(4,420)로 나타났다.

◇동아제약…업계 최초로 6,000억 대 고지

동아제약이 업계 최초로 매출 6,000억 원 고지를 밟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11.2% 상승한 6,3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 6,000억 원 달성은 제약업계로서는 처음이며 동아제약이 지난 2002년 5,490억 원으로 5,000억 원대 매출을 기록한 이후 5년 만이다.

이 같은 경영실적은 자체 개발한 신약 '스티렌(위염치료제)'과 '자이데나(발기부전치료제)'가 선전하고 최근 2~3년 동안 고부가가치 전문의약품 비중이 확대된 데 따른 성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실제 금융감독원 공시자료를 보면 올 3분기까지 스티렌은 무려 443억 원의 매출을 올려 올 한해 600억 원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가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317억 원, 지난 한 해 동안 445억 원에 견줘 올 한해 큰 폭으로 상승, 회사 전체 매출성장을 이끈 것.

자이데나도 매출성장의 일등공신. 자이데나가 올 3분기 릴리의 ‘시알리스’를 제치고,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2위로 올라섰다.

이와 함께 2006년 말 발매한 ‘플라비톨(항혈전제)’이 출시 첫 해만에 100억 원(140억 예상)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한미약품…업계 두 번째로 5,000 억 돌파

한미약품의 지난해 연매출이 5,008억 원 내지 5,009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 된다.

한미약품 윤창섭 상무는 최근 “재작년 100억 대 의약품이 8개에서 지난해 10개로 늘었다”면서 “석 달 만에 100억 원을 돌파한 ‘슬리머’, ‘그리메피드’가 2007년도에 새롭게 추가됐다”고 밝혔다.

실제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살펴보면 (2007년 품목별 잠정매출액/단위:억 원) ▲아모디핀(고혈압치료제) 555 ▲메디락(정장제) 189 ▲클래리(항생제) 148 ▲트리악손(항생제) 143 ▲카니틸(치매치료제) 155 ▲이트라(항진균제) 125 ▲심바스트(고지혈증치료제) 134 ▲뮤코라제(소염효소제) 116 ▲그리메피드(당뇨치료제) 102 ▲슬리머(비만치료제) 145로 집계됐다.

◇유한양행…4,822억 원 기록

유한양행(12월 결산사)은 2007년도 잠정매출액 4,822억 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유한은 지난해 매출 100억 원 이상을 달성한 품목이 10개로 집계했다. 다시 말해 메로펜, 알마겔, 나조넥스, 안플라그, 이세파신, 코푸시럽, 레바넥스, 삐콤씨, 유크라, 암로핀이 블록버스터 의약품에 이름을 올린 것.

특히 ‘메로펜(항생제)’은 올 3분기까지 165억, ‘알마겔’(위장약)은 148억 원을 거둬 연매출 200억 원대를 바라보고 있다. 여기에 新성장 동력도 가동됐다.

올 1월 출사표를 던진 ‘레바넥스(위염치료제 신약)’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매출 85억 원을 기록해 올해 매출 100억 원을 넘어서며 블록버스터 반열에 오를 전망이다.

◇대웅제약…3Q까지 3,610억 원

대웅제약(3월 결산사) 역시 올 한해 고공비행하고 있다. 이 같은 고공비행은 ‘쓰리(3) 트랙’이 떠받친 것으로 분석된다.

올 2분기까지 고혈압치료제 ‘올메텍’이 330억 원을 거둬, 연매출 700억 원대를 바라보고 있다. 우루사(ETC+OTC)도 같은 기간 296억 원을 올려, 올 한해 600억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스모틴(기능성 소화불량 치료제)도 기대주. 가스모틴은 211억 원을 올려 400억 대 돌파가 예상된다. 대웅의 3분기까지의 누계실적은 3,610억 원으로 집계됐다.

◇녹십자…4,420억 원

녹십자도 거침없는 발걸음을 내디딘 한해였다. 업계 관계자는 “전년도 20% 매출성장을 통한 녹십자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녹십자가 내놓은 ‘오미멘텀(입술보호제)’이 발매 5개월 만에 20억 원을 돌파,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통적 강세인 혈액, 백신제제와 신제품의 호조로 녹십자는 지난해 잠정매출액 4,420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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