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회사와 설... 전문약 강해 눈독 회사 많아
근화제약이 국내 굴지의 식품회사 동원F&B와의 M&A추진 여부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원F&B(지난해 매출액:6,867억 원)는 최근 근화제약과 M&A성사 직전에 파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동원F&B 관계자는 28일 전화통화에서 “만약 M&A를 진행할 경우 지주회사가 추진해 성사 시 전해진다”며 “하지만 통보받은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제약업계 진출의사에 대해선 “사장님께서 공식석상에서 관련내용을 밝힌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근화제약은 증권가와 제약업계를 중심으로 M&A 타깃으로 끊임없이 지목되고 있다.
이는 제네릭(복제약)에 집중하는 상당수 중소제약사들과 달리 근화제약은 항생제를 주로 생산하는 특화된 제약사인 만큼 전문의약품 부문 강화가 절실한 일부 제약사의 구미에 딱 맞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또 탄탄한 실적(지난해 매출 624억 원, 영업이익 134억 원)도 메리트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근화제약 관계자도 “잘 모르는 내용이다”면서 “(만약 M&A진행 시) 회사 대주주 간 물밑작업으로(폐쇄적으로) 이뤄지고, 또 그것이 시장에 와전돼 알려지는 경우도 있다”며 신중을 기했다.
이번에 근화제약이 실제 동원F&B와 M&A를 진행했었는지 단순 루머인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앞서 근화제약은 2002년 프랑스계 제약사인 사노피와 900억 원대 제약사업 부문 영업양도계약을 맺었었고 세금 문제 등으로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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