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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과 감동을 선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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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과 감동을 선사 합니다
  • 의약뉴스 김선아 기자
  • 승인 2007.10.3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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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고양지사 이정백 과장
▲ 웃음과 행복 전도사 이정백 과장의 표정이 멋지다.
“내가 좋아하고 즐기면서 남에게 웃음과 감동을 주는 일만큼 멋진 일이 어디 있나요?”

국민건강보험공단 고양지사 이정백 과장은 화려한 언변과 재주를 자랑하는 공단 안의 ‘스타’이다. 공단 내에서 하는 공연과 직무교육 등 어떠한 행사에서든 이 과장의 활약을 지켜볼 수 있다.

이 과장은 본래 끼가 많은 사람이다. 학창시절 오락부장으로 교내 행사의 사회를 도맡기도 하고 군 복무시절에도 그 끼는 여전해 분위기를 띄우는데 앞장섰다고.

“선천적으로 끼를 타고났어요.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치면서 공단에 입사한 이후에도 끼를 못버리고 오디션, 개그맨시험, 드라마 단역도 하기도 했죠.”

타고난 끼는 숨길 수 없었나보다. 이 과장의 끼는 우연한 기회에 직장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었다.

“공단에서 행사를 할 때 외부 MC 섭외비를 줄이고자 사내 MC 공모를 했는데 1만400명 중에 제가 MC로 발탁된 거죠. 행사비용도 줄었지만 무엇보다 함께 일하고 생활하는 동료들의 정서를 잘 알기 때문에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제가 가지고 있는 최대 장점입니다.”

공단이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면서 이 과장의 활동반경은 각종 사회복지단체와 병원 등으로 넓어졌다. 공단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 뿐 아니라 어둡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줄 수 있게 됐다.

“이제는 외부에도 많이 알려져 행사를 의뢰하는 단체가 많아졌어요. 처음에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하다 보니 조직원으로서의 사명감이 생겨요. 나 자신이 즐길 수 있는 일을 하면서 타인에게 행복을 전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멋진 일 아닙니까?”

이 과장은 “공연을 통해 사람들이 나보다 공단에 대한 감사함을 느낄 때 보람이 더욱 커진다”고 말한다. 이 과장의 공연이 공단의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더욱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고.

공연을 하면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고 어우러져야 즐거움을 넘어서 감동을 전해줄 수 있다는 이 과장에게 국립소록도병원 환자와 주민을 대상으로 한 위문공연은 그래서 더욱 남다른 감동으로 와 닿았다.

“손목이 없고 문드러진 팔을 잡고 함께 춤추고 어울리면서 공연을 진행했어요. 스킨십이 꺼려질 수 있는 환자이지만 다 같이 즐거울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함께 어울렸죠. 같이 어울릴 수 있어야 진정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거든요.”

공연을 하다보면 안타까운 순간도 있다. 정신요양원에서 공연을 할 때는 아무리 즐거운 공연이라도 반응이 없는 경우도 있다고. 이 과장은 즐거움과 재미를 느낄 수 없는 사람이 안타까워 말문이 막힐 때도 있었다고 말한다.

“죽을 때까지 줄거움과 웃음, 감동을 나 아닌 다른 모든 사람에게 주겠다”는 끼 많고 정 많은 이정백 과장은 앞으로 공단을 홍보하는데 일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한다.

“이제 공중파 진출의 꿈은 접고 국민과 함께 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일원으로 공단의 주요 사업과 혜택을 널리 알리고 소외된 모든 사람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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