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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위한 배려,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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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위한 배려, 행복합니다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07.10.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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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동두천시약사회 김의순 회장
▲ 김의순 회장은 약사의 자긍심으로 환자를 배려하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동두천시는 얼마전에야 전철이 연결될 정도로 변화가 더뎠던 도시다. 그래서 동두천시의 변화는 최근 5년간에 거의 다 이뤄졌다고 한다.

그 동두천시에서 독특한 삶을 살아온 약사가 있다. 그렇다고 이상한 괴벽이 있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시대를 많이 앞서가는 사람 중의 한 사람이다. 주인공은 동두천시약사회장 김의순 약사다. 김회장은 약사정보사이트 ‘에프드럭닷컴 www.fdrug.com)을 운영하고 있다.

2000년부터 준비해 200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에프드럭닷컴은 약사들이 좁은 약국에서 벗어난 넓은 시각을 가지게 하고 싶어서 만들었다. 다양한 기획과 약업계의 뉴스를 담아 운영하고 있다.

처음에는 외부의 업자에게 운영을 맡겼지만 비용부담이 만만치 않아 하나 둘 공부하기 시작했다. 30대 후반에 새벽까지 관련 자료와 도서를 뒤지며 공부한 덕택에 이제는 직접 운영하게 됐다.

나아가 동두천의 나이 많은 약사들에게도 인터넷과 컴퓨터를 기본작으로 활용할 수 있게 교육해 분업이후 별 어려움이 없게 하기도 했다.

81학번인 김회장은 88년 경희대를 졸업하고 영진약품에 3년간 근무했다. 동두천에 들어온 것은 90년이다. 삼촌이 살던 지역이라 친숙하기도 했고 마침 후배가 약국을 옮겨 자리가 난 것이다.

91년부터 회무에 참가한 김회장은 깐깐한 회무로 유명했다. “문제를 인정하면 함께 풀지만 인정하지 않는 약사는 끝까지 밀어 붙였다”는 김회장은 “문제를 키우지 않고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격변을 겪기 시작하는 동두천시약사회를 올해부터 책임지기 시작한 그는 ‘포스트약국’과 인터넷 회무 강화, 신구회원간 화합 등을 주요사업으로 제시했다.

회원이 40여명인 동두천시약사회도 점차 규모가 커지면서 반회와 가까운 조직이 필요해졌다. 포스트약국을 중심으로 반회와 유사한 형태로 운영하려는 것이 김회장의 구상이다.

그동안 운영해온 에프드럭닷컴을 동두천시약사회 홈페이지로 활용해 ‘인터넷 회무’도 강화한다.

최근에 늘어난 젊은 회원들과 나이 많은 회원들과의 화합을 만드는 것도 그에게 중요한 문제가 됐다. 의약분업 이전처럼 함께하기가 쉽지 않아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자리를 최대한 많이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는 약사들이 약사로서의 자긍심을 지키고 살아가기를 원한다. 환자를 위해 배려하고 작은 것을 탐내 난매하는 일이 없게하려고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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