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보험료 항의, 친절로 풀지요
상태바
보험료 항의, 친절로 풀지요
  • 의약뉴스 김선아 기자
  • 승인 2007.10.1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영등포남부지사 지수환 지사장
▲ 지수환 지사장은 친절과 신속 서비스를 최우선 과제로 실천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영등포남부지사는 민원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전철역과 가까운 지역적 특색을 갖추고 있어 접근성이 높고 말동무가 필요한 독거노인 등의 방문이 많기 때문이다.

지수환 지사장은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직원들에게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강조한다.

“공단의 경영방침대로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신속하고 친절하게 업무처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타 지사에 비해 생활이 어려운 주민이 많아 보험료 인상으로 인한 민원이 많은데 이러한 민원은 지사 간부들이 나서서 상담하고 설명해 드리고 있죠.”

지 지사장은 건강보험의 부과체계가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렵게 구성돼 있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것을 국민들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것도 건강보험고객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는 지사가 할 일이라고.

“특히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아파트단지나 300인 이상 사업장 등을 찾아가 건강보험에 대한 설명을 해드리고 민원처리도 하는 등 국민들이 쉽고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공단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등포남부지사는 지역의 저소득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의약단체와 연계하는 등의 사회공헌기금을 모아 매월 100여세대의 저소득취약계층의 보험료를 지원하고 지사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해 생활용품 지원, 도배공사 등을 진행한다.

이러한 활동의 결과로 영등포구의회에서 저소득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키로 해 조금 더 많은 사람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데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한사람 한사람의 정성으로 아플 때 돈이 없어 병원에 가지 못하는 사람이 줄어드는 것이지요.”

지 지사장은 국민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 공단과 의약단체간의 밀접한 관계를 형성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유기적 관계를 통해 건강보험의 선진화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아직까지는 공단과 의약단체가 친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국민의 건강을 위해 일한다는 목적은 같은데 말이지요. 공단과 의약단체가 서로 보완하고 유기적인 관계를 구축할 때 국민들이 공단과 의약단체를 보는 눈이 따뜻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약속’이다. 어떠한 일을 하더라도 약속을 바탕으로 신뢰를 쌓아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출퇴근시간과 업무추진 등에 관한 일도 약속의 일종이죠. 약속과 약속으로 형성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가 모든 것에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해요. 결국 사람과 사람관계를 형성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약속 아니겠습니까?”

신뢰를 바탕으로 인간을 보듬고 배려해야 한다는 지수환 지사장의 신념이 소외된 사람들을 사회보장의 품으로 끌어안는 원동력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