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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으로 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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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으로 말 합니다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7.10.0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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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목동병원 축구동호회 총무과 박영환씨
▲ 박영환씨는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오랫동안 축구를 같이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화대학교 목동병원에는 결성된 지 4년 된 축구 동호회가 있다. 현재 이 동호회를 조직하고 이끌고 있는 장본인은 총무과에서 15년째 근속 중인 박영환 씨.

이대병원 축구동호회는 결성된 지 불과 4년 만에 출전 지역 대회마다 상위권 성적을 휩쓸며 실력이 일취월장하고 있다.

그는 “동호회원들 개개인 축구실력은 아직까지 최고 수준은 아니지만, 축구 임하는 열정만큼은 프로팀 못지않게 최고”라며 자부심을 표현했다. 축구 실력은 최고가 아니라고 말하지만, 결성된 지 2년만인 2005년 출전 대회 때 준우승을 차지할 만큼 상당한 수준에 올라와 있는 상태.

이렇게 실력이 급성장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연습량과 조직적 운영이다.

“2004년 이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벼락이 치던 간에 1주일에 한 번 씩은 무조건 모여서 연습하고 있다”면서 “명절 같은 특별한 일을 제외하고 연습을 빠져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회원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해가 긴 하절기에는 주중에, 해가 짧은 동절기에는 주말에 연습 날짜를 잡았다. 3교대로 돌아가는 병원 특성에도 불구하고 모임 날짜에도 유동성을 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또 그는 “회원들의 관심도 또한 높아 일일이 연락할 필요 없이 카페를 통해 공지 사항을 신속한 전달이 가능해 조직적 운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대병원 축구동호회만의 특별한 선수 관리 비법은 출전 경기마다 골, 어시스트 등 개인 기록을 평가해 우수한 선수에게 트로피를 제공하고 있다.

또 경기 후 카페를 통해 선수 개개인이 강점, 약점 등 경기를 평가하는 글을 올려 모두가 공유할 수 있게 해 부족한 점도 고쳐나가고 있다.
   
▲ 동호회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신규 회원이 영입이 안 돼 선수층이 얇다는 것이 최대 문제점”이라며 “대회에 나갔을 때 교체 선수가 없어 체력적인 문제에 직면할 때도 있다”고 아쉬워했다.

그의 목표는 “준우승을 수차례 차지했지만 아직까지 우승을 한 적이 없다”면서 “동호회에 있어 최종목표는 우승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운동하고 있는 모든 선수들과 다치지 않고 오랫동안 축구를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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