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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 해결책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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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 해결책 있습니다
  • 의약뉴스 조현경 기자
  • 승인 2007.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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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용산병원 문석균 이비인후과 교수
▲ 문석균 교수는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증상과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꽃가루, 목초, 잔디,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위에 나열한 것들은 모두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항원들이다. 이밖에도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물의 털, 비듬, 직물, 담배, 식품 등이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중앙대 용산병원 문석균 이비인후과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환자가 병원을 찾아오면 먼저 피부반응검사를 실시, 어떤 항원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지 체크한다”고 말했다.

◇ 증상

알레르기 비염은 어떤 특정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 연속되는 재채기 ▲ 맑은 콧물 ▲ 코막힘 등이 주요 증상으로 꼽힌다.

“재채기와 맑은 콧물이 가장 흔하게 나타나며, 점막이 심하게 부어오를 경우 코막힘 증상이 더해진다.”

이와 함께 알레르기 결막염을 같이 갖고 있는 경우 가려움증, 눈물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한편, 기관지 천식을 함께 않는 환자들도 있다.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천식을 앓던 아이들이 성인이 된 후에 알레르기 비염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 치료

치료방법에는 회피요법, 약물요법, 면역요법 등이 있다.

이중 회피요법은 우선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가장 좋은 치료법으로 알레르기 반응의 원인이 되는 물질을 찾아 피하는 방법을 말한다.

“꽃가루가 원인일 경우에는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계절에 외출을 삼가고,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일 경우에는 집안을 자주 청소해 진드기를 없애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약물요법은 항히스타민제, 국소용 스테로이제 등 증상에 맞는 약제를 사용, 질환을 완화시키는 치료방법이다.

면역요법은 장기간동안(6개월~2년) 원인이 되는 항원제재를 몸에 조금씩 투여, 체질을 바꾸는 방법으로 50%의 치료효과를 나타낸다.

※ 치료시 주의할 점

알레르기 비염과 함께 다른 코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비염 치료만으로는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다.

“가운데 코뼈가 휘어있는 비중격만곡증 환자의 경우 주변 점막에 보다 심한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비중격교정술을 받은 뒤 알레르기 비염 관련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 비용종이 있는 경우에는 코막힘 증상이 다른 사람보다 심하기 때문에 비용종을 제거한 뒤 치료를 받아야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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