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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약사들 제약사 불신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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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약사들 제약사 불신 고조
  • 의약뉴스
  • 승인 2003.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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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혼입 쇠조각 반쪽 함량초과등
개국약사들에 제약사 불신이 고조되고 있다. 화이자의 약 혼입, 대웅제약의 쇠조각 사건, 건풍제약 주사제 사망 등 크고 작은 약화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반쪽 짜리 알약에 대한 불만이 많이 제기되고 있다. 한 개국약사는 "조제하기 위해 개봉해 보면 반쪽 짜리가 알약이 숱하게 발견된다" 며 "어떻게 KGMP 시설에서 나온 약이 이럴까 강한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약의 함량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다. 100T에 101T가 들어가거나 500T에 그보다 훨씬 적은 300T가 포장돼 있는 경우도 있다. 또다른 개국약사는 "약 갯수도 맞추지 못하는 제약사의 약이 성분이나 함량은 제대로 인지 걱정이다" 며 "KGMP 시설에 대한 대대적이고 세밀한 조사가 있어야 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그런가하면 마케팅 소홀도 크게 문제가 되고 있다. 제약사의 마케팅은 주로 약사들이 복약지도 하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들인데 영업사원들이 이런 내용을 알리는데 소홀하다는 것.

실제로 ㅎ 제약은 S의약품의 성상이 변경된 것을 고지하지 않고 ㅌ 제약은 l 제품에 대해, 다국적 ㅎ 사는 E약품이 생산중지 됐음에도 이를 약사들에게 알리지 않아 불만을 사고 있다.

의사처방은 나오는데 주문하면 약을 생산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듣는다면 얼마나 당황하겠느냐는 것이 약사들의 반응이다. 이와관련 제약사들은 용량부족이나 과잉포장은 간혹 발생할 수 있는 사안이고 함량이나 성분은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식약청은 제약사들의 잇따른 약 문제에 대해 조만간 상하위 제약사에 대해 대대적인 KGMP조사를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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