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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정 전영구, 원희목 3년 실정 집중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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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정 전영구, 원희목 3년 실정 집중 질타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06.10.27 00: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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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평가로 성격 규정...나아진게 없다 파상공세

"이번 선거는 원희목 집행부 3년 평가에 대한 중간평가다."

원희목 현 대약 회장의 재선 가도에 강력한 라이벌로 등장한 권태정 서울시약 회장과 전영구 약사포럼 대표가 원회장을 정면 공격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번 선거는 원희목 회장이 지난 3년간 얼마나 회무를 등한시 했는지 유권자의 심판을 받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데 의견 일치를 보고 있다.

두 사람은 한결같이 원희목 집행부가 큰 과오는 없지만 현 시기에 필요한 과제의 해결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평가절하하고 있다. 그 원인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릴 수 있으나 작은 성과에 매달려 정작 약사사회의 큰일을 해결하는데는 역부족 이었다는 것.

다음달  8일 선거출정식을 열고 대한약사회장에 정식 도전을 선언하는 권태정 서울시약회장은 27일 “현 집행부는 복지부가 주는 작은 배려에 감지덕지하고 있다”며 “큰 원칙없이 작은 사안에 우왕좌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성분명 처방을 제도화해야한다고 주장할 때는 듣지 않더니 노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우니까 따라갔다”며  무원칙한 회무 운용 사례를 예로 들었다.

권회장은 또 “약사는 약에 대한 선택권을 보장해 약권회복과 정체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의사들이나 복지부와 협상만으로 쟁취할 수 없다”고 성분명처방에 대한 현 집행부의  미온적인 태도를 질타했다.

또한 의약분업의 모순으로 심각한 경영위기에 빠져있는 동네약국의 민생에 가장 큰 책임이 의약분업의 실무주체였던 원회장에게 있고 경영활성화를 공약으로 내세웠음에도  불구하고 나아진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오늘 (27일) 출정식을 여는 전영구 약사포럼 대표(전 서울시약회장)는 “이번 선거는 원희목집행부에 대한 평가의 자리”라며 “원희목회장이 출마시에 제시했던 공약이 얼마나 진행됐는지 꼼꼼하게 따져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약사들이 계속 양보했으니 이제는 정부가 양보할 차례인데 (원회장은) 밀어부치는 힘이 부족하다"고 지난 3년간 회무 실정을 비판했다. 

전대표는 현집행부가 중요한 성과중의 하나라고 꼽는 약대 6년제도 "약사사회가 가장 불만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안"이라며 매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의사들의 반발이 두려워 2+4체제를 받아들이고는 이를 정당화하고 있다“며 "진실은 언젠가 드러난다"고 말하면서 회원들에게 진솔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약국경영활성화 실패에도 비판의 화살을 날렸다. "종합소득세, 카드수수료 문제 등 일선 약국의 민생을 해결한 게 없다"며 원회장의 선거출마 당시 3대 정책목표중의 하나였던 약국경영활성화가 전혀 진전되지 않았음을 상기시켰다.

원희목 대약회장은 3년 전 선거에 출마하면서 ‘약사사회의 선진화’를 화두로 제시하고 “약사 전문직능의 힘을 지켜가면서 국민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고 약사로서 자랑스럽게 살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제시한바 있다.

그는 또 ▲ 약사의 사회적 기능확대 ▲ 의약분업 제도의 보완 ▲ 약국경영 활성화 등을 세 가지 중요 정책 목표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약대 6년제의 조속한 실현과 대체조제 활성화, 성분명 처방 실시와 약국한약의 부활 등의 달성도 공약했다.

 불용 재고약, 약사 및 약국감시 최소화 등의 애로사항을 확실하게 해결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원희목 집행부는 현재 원회장이  70%정도 공약을 달성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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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가 2006-10-27 16:34:47
돌아다 보니 재밌네..
원뻥의 공약이 ▲ 약사의 사회적 기능확대 ▲ 의약분업 제도의 보완 ▲ 약국경영 활성화 등이라는데... 이와 함께 약대 6년제의 조속한 실현과 대체조제 활성화, 성분명 처방 실시와 약국한약의 부활 등의 달성도 공약했다던데...

한개 있긴하네 약대 6년제,그것도 사기친 2+4년제, 한약을 한의사협회에 고스란히 갖다 바치고 읍소하여 해낸 장한 제도, 약대 6년제......
그런 사람이 약국한약의 부활을 공약햇엇다니 아이러니도 이만 저만이 아니야 ㅎㅎㅎ
그리고 공약 이행이 70%라니 그 비율은 도대체 어떻게 산정한것이오?

5568 2006-10-27 12:17:25
그래도 당선은 원희목이 될텐데...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