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대 성모자애병원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일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외과 김진조 교수를 단장으로 하여 내과, 피부과, 소아과, 외과 전문의를 비롯해 간호사, 행정 직원 등 37명이 자발적으로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봉사단은 수해로 부상을 당하거나 질병을 앓고 있는 233명의 수재민들을 진료하고,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위한 이동진료를 펼치는 등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쳤다.
의료봉사단은 진부면 일대의 방역활동과 함께 마평리 지역주민에게 장티푸스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가장 수해 피해가 큰 진부면 도사리 침수가옥 복구작업에 참여하는 등 의료봉사와 함께 자원봉사도 병행했다.
한 참가자는 "조금 불편할 것 같은 생각에 오기를 망설였지만 직접 처참한 수해현장을 목격하고, 수해를 입으신 고통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고 느껴지는 것이 많다"면서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기쁨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가톨릭대학교 성모자애병원은 수재민들을 위한 성금으로 십시일반 교직원들이 돼지저금통에 모은 6,553,420원과 벽지 516롤, 장판 10롤을 진부성당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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